(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그룹 산하 섬유 소재 전문 계열사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패션 시장 확대를 위해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효성티앤씨는 최근 무신사가 전개한 지속가능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무신사 어스와 친환경 패션 제품 관련 협력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효성티앤씨가 생산한 리사이클 섬유 ‘리젠’(regen)을 무신사 입점 브랜드 제품에 확대 적용하는 게 주요 골자다.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 중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거나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제작하는 곳들을 모은 무신사 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속가능성(Sustainable)은 인류가 천연 자원을 고갈시키지 않고 지구에서 공존하고자 하는 장기적인 전략이다. 특히 양사는 이번 협업의 첫 사례로 오는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무신사 입점 브랜드 7개와 함께 리젠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인다. 향후 다른 브랜드를 통해서도 리젠을 적용한 제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효성티앤씨와 무신사 어스는 친환경 패션 시장 공동 분석에서부터 리젠을 사용한 신제품 개발, 홍보·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협업에 나선다. 효성티앤씨측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고를 겪은 SK텔레콤이 오는 28일부터 고객들의 유심을 무상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를 열고 “SK텔레콤을 믿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과 사회에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진심 사과드린다”면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분들을 대상으로 원하실 경우 유심카드를 무료 교체해드리는 추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을 상대로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 서비스를 단행한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전국 T World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유심 교체 대상 고객은 18일 24시 기준 가입자(1회 한정, 일부 워치 및 키즈폰 등 제외)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19일부터 27일사이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들의 경우 이미 납부한 유심 교체 비용을 별도 환급할 방침이다. 이는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해당된다. 다만 알뜰폰 고객에 대한 시행 시기 및 방법 등은 각 알뜰폰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 증설은 최후의 수단으로 삼겠다고 시사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수용)가능한 측면에서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언급했다. 25일 LG그룹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24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전기·정보공학부 대상 특별 강연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당시 조주완 사장은 미국 관세 정책 대응 방안 등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운영 효율화 등을 통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을)수용할 수 있는 만큼은 최대한 수용하겠다”면서도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해)우선 생산지 변경이나 가격 인상 등 순차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추진할 것 같다. 미국 현지 생산 기지 건립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에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고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따라서 조주완 사장의 해당 발언은 미국 정부의 10% 기본관세는 운영효율화 등을 통해 감내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현지 생산시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텔레콤이 보유 중인 4000억여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 모두를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 추진한다. 25일 SK텔레콤은 공시를 통해 보유 중인 카카오 주식 1081만8510주를 전량을 4132억원6708만2000원(자기자본 대비 3.49% 수준)에 블록딜 방식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미래 성장투자 재원 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주식 처분을 통해 얻은 자금은 SK브로드밴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지분 인수 및 AI 등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쓰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9년 10월 SK텔레콤과 카카오는 3000억여원 상당의 주식 교환의 주요 골자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SK텔레콤은 카카오 주식 217만7401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했고 같은시기 카카오 역시 SK텔레콤 주식 126만6620주를 약 3000억원에 취득한 바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작년 11월 태광그룹과 미래에셋그룹 등이 보유한 SK브로드밴드 지분 총 24.8%(태광그룹 16.75%, 미래에셋그룹 8.01%)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5년 전 태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선 대미(對美) 상품 수입 확대 등을 비롯한 ‘3-track’ 전략을 펼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중소기업벤처연구원(KOSI) 이은실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에 일방적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보다는 전략적이고 실용적 접근과 함께 대미 조치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선 ▲대미 상품 수입 확대 ▲대미 수출의존도 감소 ▲대미 투자확대 등 ‘3-track’ 전략을 통해 미국 정부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은실 선임연구원은 “구체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의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활용해 대미 상품 수입 확대시 우리기업 및 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를 조사하고 영향이 크지 않은 산업은 단계적 개방을 검토해야 한다”며 “아울러 우리나라는 여러 국가를 경유한 생산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미국의 관세 정책 뿐만아니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시 비용 상승이 예상되는 바 시장·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제3국과 외교적 협력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TSMC 등 사례에 비춰봤을 때 단순 기업 투자만이 (대미)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22조7000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기준 최대치다.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전장·냉난방공조(HVAC) 등 B2B사업이 대폭 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으로 확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치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 1분기에는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자동차 부품 등)사업본부와 ES(에어컨 등 공조시스템)사업본부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 VS사업본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51억원, ES사업본부는 4067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41.5%, 21.2% 각각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의 경우 VS사업본부는 2조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고 ES사업본부는 3조5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8% 늘었다.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HS(가전 등)사업본부는 매출 6조6968억원, 영업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쟁점사항】 1인회사의 대표이사에게 지급된 급여가 사전에 명시된 급여지급 기준이 없고, 과다 지급되었다는 이유로 실질적인 이익처분 상여금으로 보아 손금불산입할 수 있는지 여부 【당사자 주장】 ▪ 청구인의 주장 청구인은 대표이사 혼자 모든 업무를 수행하는 1인 회사로, 매출액의 일정 비율(약 50%)을 급여로 책정한 명시적이지는 않으나 묵시적인 급여지급 기준이 존재한다고 설명하였다. 따라서 이를 이유로 손금불산입 처분을 한 것은 부당하며, 처분청이 비교대상으로 삼은 업체들과는 회사의 운영방식, 규모 등이 근본적으로 달라 급여비율을 단순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 처분청의 주장 처분청은 명확한 급여지급 기준 없이 매출액의 56~69%를 대표이사의 급여로 지급하여 과다 지급되었고, 급여의 일부가 불법 리베이트에 사용된 점 등 실질적인 급여로 보기 어렵다고 보아 이익처분 상여금으로 손금불산입한 것은 정당한 처분이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유사한 규모와 매출을 가진 업체들과의 비교를 통해 급여의 과다성을 판단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반박하였다. 【결론 및 근거】 ▪ 근거 대표이사가 모든 업무를 단독 수행하는 1인 회사의 특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진행하는 ‘2025 월드IT 쇼(2025 World IT Show)’에 참석해 한 층 강화된 ‘갤럭시 AI’의 기능을 선보인다. 먼저 행사기간 동안 관람객은 전시관 입구 ‘AI 쇼룸’에서 갤럭시 S25 시리즈를 통해 한 문장의 명령어를 말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돼 한 번에 실행되는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관람객이 갤럭시 S25 시리즈 카메라를 이용해 직접 주변 환경이나 사물을 보여준 뒤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비주얼 AI에 기반한 실시간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지하철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갤럭시 AI가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 학교 콘셉트 공간에서는 수학, 외국어 등 교과목 문제를 갤럭시 AI로 편리하게 해결하는 사례를 공개한다. 엘리베이터 콘셉트로 연출한 ‘비디오 부스’ 공간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와 함께 원하는 테마를 배경으로 자유롭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체험 후 베스트 장면을 선택해 포토카드를 출력하고 ‘오디오 지우개’로 불필요한 소음을 제거하는 등 손쉬운 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7조4000억여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4분기 8조8000억여원에 이어 분기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24일 SK하이닉스는 실적발표회를 열고 올 1분기 매출 17조6391억원, 영업이익 7조4405억 원, 순이익 8조108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158% 각각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23%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42%를 기록하며 1년 전 같은시기 23%에 비해 19%p 상승했다. 올 1분기 호실적 달성에 대해 SK하이닉스는 “AI 개발 경쟁과 재고 축적 수요 등이 맞물리며 메모리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맞춰 HBM3E 12단,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여파로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당사 경쟁력을 입증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앞으로 시장 상황이 조정기에 진입하더라도 차별화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 체질 개선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호실적에 힘입어 회사의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말 기준 SK하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이 역대 최악 재난인 경북 산불현장에서 인명을 구한 시민 4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상패·상금을 전달했다. 23일 포스코청암재단은 경북소방본부에서 박성열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명을 구조한 의인 4명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한 인도네시아 출신 수기안토씨는 산불이 영덕 인근마을로 번지자 이웃집을 돌며 잠들어 있던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다. 특히 그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직접 업고 300m 떨어진 방파제로 피신시켰다. 수기안토 씨는 8년 전 취업 비자로 입국한 뒤 현재 국내에서 선원으로 일하고 있으며 고국인 인도네시아에는 6살 아들과 부인이 있다. 같은 영덕지역에서 생활 중인 전대헌씨는 불길을 피해 방파제로 피신한 34명의 주민들을 자신의 선박을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헌신적인 구조 활동을 펼쳤다. 전대헌씨는 영덕구조대장직을 맡으며 그간 해양봉사와 해양인명구조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이외에도 김옥화씨와 김형종씨는 긴급한 화재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자신의 차량으로 주민들의 도피를 도와 이번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앞서 지난달 25일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로 인한 우호적 수출 환경 조성 및 인천 송도 바이오 제1캠퍼스 내 4공장의 램프업(ramp-up, 생산성 증가)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2983억원, 영업이익 4867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11%, 영업이익은 119.92%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별도 매출 및 영업이익은 9995억원, 4301억원으로 각각 잠정집계됐다. 1년 전 같은시기보다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산하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1분기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1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 23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측은 “우호적 환율 여건 및 4공장의 램프업 효과 등으로 인해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 가량 늘었다”며 “올해 전체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0~25%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 SK텔레콤의 고객 유심(USIM) 관련 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전 10시경 SK텔레콤으로부터 해당 사건에 대한 신고를 접수받은 뒤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자사 시스템 내 보관 중인 고객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인지한 후 개인정보 유출 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개인정보위는 자료제출 요구 및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 규모, 안전조치 의무, 유출 통지·신고 의무 등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해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시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히 처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유출사고가 발생한 만큼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경 악성코드로 인해 고객들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회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벤처스가 현지시각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하는 ‘엘캠프 실리콘밸리(L-CAMP Silicon Valley) 4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2일 롯데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4기 프로그램에는 클라우드, 반도체,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7개사가 참여한다. 롯데벤처스측은 “잠재력, 진출계획 및 사업화 역량 등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고려해 참여 기업을 선발했다”며 “아울러 롯데벤처스는 미국 지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IR(기업소개) 행사에 참석하는 투자자 수를 지난 행사 대비 3배 이상인 70명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현지 프로그램 첫날인 21일에는 미국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를 위한 인사이트 공유 패널 토론회 ‘엘캠프 실리콘밸리 : 한국 창업자 & 벤처캐피탈(Korean Founders & VC Mixer)’을 개최했다. 당시 안준영 롯데벤처스 미국 지사장이 진행을 맡았고 엘에프엑스 벤처 파트너스(LFX Venture Partners), 브로드웨이 벤처 파트너스(Broadway Venture Partners), 케세이 이노베이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효성그룹이 멸종위기 곤충 인공증식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현재 멸종위기 곤충류는 총 29종(1급 8종, 2급 21종)에 속한다. 22일 효성그룹은 국립생태원, 숲속의작은친구들과 함께 ‘멸종위기곤충 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지주사 효성을 포함해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했다. 이중 효성은 지난 2024년에도 숲속의작은친구들에 비단벌레와 물장군 인공 증식을 위한 설비를 지원한 바 있다. 먼저 효성은 오는 2027년까지 비단벌레, 소똥구리, 물장군 등 멸종위기 곤충의 증식과 복원을 위한 기금을 지원한다. 이에 국립생태원은 소똥구리 인공증식 기술을 비롯한 생태계 복원 노하우를 이전하고 곤충 전문기업인 숲속의작은친구들이 이를 활용해 멸종위기곤충 복원에 나선다. 효성이 지원하는 기금은 인공 증식을 위한 생육 시스템 구축 및 먹이 구입 등에 사용된다. 이와함께 효성은 인공 증식된 곤충의 자연 방사도 실시한다. 오는 6월에는 경남 밀양 표충사에서 비단벌레 방사 행사를 열어 임직원들이 생태 복원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전략적 리밸런싱(Rebalancing, 자산 비중 등 재조정) 차원에서 ES사업본부 산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22일 LG전자는 “지난 2022년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시작 이후 완속·급속 충전기 등의 제품을 개발·출시해왔으나 시장의 성장 지연과 가격 중심 경쟁구도 심화 등 사업 환경이 급속히 변화했다”며 “이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 차원애서 전기차 충전기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전기차 충전기 사업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구성원 모두 LG전자 내 타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기 제조를 담당한 자회사 하이비차저는 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다만 사업 종료 후에도 공급처 대상 유지보수 서비스(A/S)는 차질 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LG전자 산하 ES사업본부는 향후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칠러 ▲히트펌프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HVAC(냉난방공조)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관련 핵심역량을 활용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인접 영역에서 사업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미래 신성장 동력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ES사업본부는 작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세청이 ‘SINOKOR’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해운사 장금상선을 상대로 최근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장금상선은 국세청 외에도 최근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으로부터도 각각 내부거래를 통한 오너일가 지원, 외국환거래법 위반 여부 등 동시 다발적 조사를 받은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세정당국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이달 초 장금상선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 산하 조직 중 한 곳인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은 다국적 기업 간의 국제거래와 관련된 세무조사 및 조세회피 방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전가격(Transfer Pricing) 조작 관련 세무조사 ▲역외금융센터 및 유령회사 활용 의혹 등 국제 조세회피 관련 세무조사 ▲다국적 기업의 연결 재무제표·사업보고서·글로벌 본사 보고자료 등의 분석을 통한 세무리스크 사전 포착 등의 업무를 다룬다. 따라서 장금상선을 대상으로 한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의 세무조사도 해외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역외탈세 혐의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조세금융신문’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관련해 회사측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2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몰, 석촌호수 등 잠실 일대에서 ‘포켓몬타운 2025 위드 롯데(이하 ‘포켓몬타운 2025’)’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포켓몬타운은 지난해부터 그룹 전사적으로 진행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올해는 롯데월드, 롯데GRS, 롯데백화점, 롯데자이언츠 등 12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앞서 지난해 10개 계열사와 함께 진행했던 ‘포켓몬타운 2024’에는 행사 기간 동안 400만명이 방문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20% 이상 오른 수치다. 롯데그룹측은 “올해 열리는 ‘포켓몬타운 2025’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하고 행사 테마는 차별화했다”며 “올해 행사 참여 계열사는 지난해 10개에서 12개로 증가했고 메인 행사장도 기존보다 400평 넓은 1000평 크기의 월드파크 잔디광장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따. 롯데그룹은 올해 행사 테마 주인공으로 모든 포켓몬으로 변신할 수 있는 메타몽을 선정했다. 이전의 포켓몬 행사는 다양한 포켓몬을 전시했다면 이번에는 메타몽과 메타몽이 변신한 각기 다른 모습의 포켓몬들이 전시된다. 행사 기간 잠실 일대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한 상법 개정을 재추진하겠다고 시사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기업들의 ‘쪼개기 상장’ 시 모회사의 일반주주에게 신주를 우선 배정토록 하는 등 주주 이익 보호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21일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SNS에서 “대한민국 주식투자자가 1400만명을 넘어섰다. 이제 우리 국민도 제대로 자산을 키울 수 있는 선진화된 주식시장이 필요하다”며 “회복과 성장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국민의 건전한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쉽고 빠른 길”이라며 “국민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인 현실을 바꿔야 한다. 혁신적 기업을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국가가 경제·산업 미래 비전을 시장에 제시하고 이해관계자와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경영 효율을 저해하는 비정상적 지배구조를 단계적으로 개혁하겠다”면서 “우선 정부가 명확한 중장기 경제·산업 성장 로드맵을 발표하겠다. 정부가 집중투자할 산업과 규모, 방식 등을 함께 제시함으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에게 정부가 마련한 12조원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18일 한덕수 대행은 제17회 임시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대한민국에 닥친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 요구에 부응하는 체감도 높은 사업 중심으로 총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국민과 국가 경제만을 생각하며 국회에서 대승적으로 논의하시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급한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경제 회복의 소중한 마중물이 필요한 현장으로 적기에 투입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며 “추경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어 집행된다면 민생·경제의 어려움을 개선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정부는 국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이견이 없는 과제 중심으로 추경안을 마련했으며 오늘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기획재정부를 비롯한 각 부처는 국회의 예산안 심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소관 사업들을 국회와 국민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3월 12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국가의 철강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이후 우리나라 철강 제품의 수출이 10% 이상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10억4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 또 올해 3월 수출 중량도 71만톤(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5.5% 줄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 제조 등에 쓰이는 철강판(-26.5%)이 수출이 급감한 반면 강관 제품 수출액은 오히려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철강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월부터 기존 한국 등 주요국가에 부과한 쿼터(할당량) 내 관세 면제를 없애는 방식으로 세계 주요국에서 수입하는 철강 제품에 25%를 부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한국은 지난 2018년 미국과의 협상으로 실시했던 연간 263만톤 규모의 철강 면세 쿼터제가 폐지됐다. 한편 한국 철강 업계는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를 피하고자 현지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현대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