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태극제약 지분 1844만6452주(지분비율 80%) 446억원 가량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2일 LG생건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이같이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화장품 사업 경쟁력 강화이며 취득금액은 445억5394만7426원이다. 해당 취득금액은 작년말 자기자본의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LG생건이 지분을 인수한 태극제약은 지난 1976년 설립돼 피부연고제와 같은 일반의약품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회사로 지난 2016년 기준 매출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25억원이다. 태극제약은 충남 부여공장, 경기도 화성시 향남공장,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공장을 보유 중이다. 세 곳 모두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완공된 부여공장은 2016년 EU-GMP를 받아 세계적 수준의 기술·생산설비를 갖췄다. LG생건 측은 조세금융신문과의 통화에서 “태극제약 인수를 통해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는 피부기능성 전문 제품인 더마화장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기존 경영진의 노하우 및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세트부문의 선행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Samsung Research)’로 확대 재편한다고 밝혔다. 세트부문은 삼성전자 내 휴대폰사업부와 가전사업부를 아울러 칭하는 말이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리서치’는 세트 부문의 통합연구소라 할 수 있다. ‘삼성 리서치’의 경우 전세계 24개 연구거점과 2만 여명의 연구개발 인력들을 이끌어 가는 명실상부한 선행 연구개발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라는게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부사장급으로 운영 중이던 연구소를 사장급 조직으로 격상하고 신임 CE부문장인 김현석 사장이 연구소장을 겸직하도록 해 글로벌 선행연구 조직으로서 위상‧기능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H/W와 S/W로 이원화됐던 연구조직을 통합한 배경은 미래 융복합 기술에 대한 시너지 제고와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인 인공지능(AI), IoT, 보안 등 미래 선행기술 확보에 구심점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측은 “CE부문장이 관장하던 DMC연구소와 IM부문장의 이끌던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함으로써 전사 차원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혁신을 이끄
■승진 ▲회장 승진 삼성전자 권오현종합기술원 회장 ▲부회장 승진 삼성전자 윤부근 CR담당 부회장 삼성전자 신종균 인재개발담당 부회장 ▲사장 승진 삼성전자 팀백스터 북미총괄 사장 겸 SEA 공동법인장 삼성전자 진교영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강인엽 DS부문 System LSI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정은승 DS부문 Foundry사업부장 사장 삼성전자 한종희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삼성전자 황득규 중국삼성 사장 ▲위촉업무 변경 삼성전자 김기남 DS부문장 사장 겸 종합기술원장 삼성전자 김현석 CE부문장 사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 겸 Samsung Research장 *세트 통합연구소(DMC연구소 + S/W센터) 삼성전자 고동진 IM부문장 사장 겸 무선사업부장 삼성전자 정현호 사업지원T/F장 사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채용비리와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 2일 오후 이 행장은 우리은행 전체 임직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2016년 신입 행원 채용 논란과 관련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먼저 우리은행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국민과 고객님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도의적 책임을 지고 긴급 이사회 간담회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신속히 후임 은행장 선임 절차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사퇴할 뜻을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2시 경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행장은 이 자리에서 정식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또한 우리은행 이사회와 행장추천위원회는 근 시일 내 후임 은행장 선임시기 및 절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상법 제386조 상 사임 의사를 표한 대표이사는 후임 대표이사 취임시까지 기존 권리‧의무가 유지돼므로 당분간 이 행장은 법적으로 쟁해진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현재 우리은행의 사내이사는 오정식 상근감사위원을 제외하면 이 행장이 유일하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흥식 금감원장은 정의당 심상정 의원 질문에 “우리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들이 진에어의 항공기 지연 및 결항으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69명을 모아 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2일 한국소비자연맹·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연세대공익법률지원센터는 진어에 항공기 지연·결항 피해소비자 69명을 모아 오는 3일 서울지방법원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7월 말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다낭발 인천행 ‘진에어 LJ060’편에 탑승해 피해를 입은 소비자를 모집해왔다. 그 결과 69명 가량의 피해자가 소송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1일 새벽 1시 30분 베트남 다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진에어 LJ060편은 도착예정시간보다 15시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진에어는 당시 대기 중인 고객들에게 야간 시간 공항 내 보호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부정확하고 거짓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지연‧결항 가능성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당초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이 항공기에 그대로 고객들을 탑승시킴으로써 안전에 매우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지연·결항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헌법재판소(이하 ‘헌재’)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매각으로 얻은 이익에 부과된 법인세가 부당하다며 낸 헌법소원에 대해 이는 헌법과 무관하다며 각하 결정을 내렸다. 2일 헌재는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펀드Ⅲ가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청구인 주장은 법원 법률해석 당부를 다투는 ‘재판소원’에 해당된다”며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 조치했다고 전했다. 각하는 소송‧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제기된 경우 청구인 주장을 더 이상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론스타펀드Ⅲ는 지난 2004년 12월경 벨기에 법인을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주식 전부를 싱가포르투자청 산하 법인에 매각해 2450억원의 차익을 챙겼다. 이후 주식양도로 인한 소득을 양도인의 거주국에서만 과세토록 한 ‘한국과 벨기에 간 이중과세회피·탈세방지 협약’을 내세워 비과세·면세를 신청했다. 그러나 역삼세무서는 지난 2005년 론스타펀드Ⅲ가 앞세운 벨기에 법인은 실질적 관리권 없이 조세회피 목적으로 세운 회사 즉 ‘도관 회사’로 판단해 양도소득세 613억원을 부과했다. 이에 론스타 측은 세금 취소 행정소송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새마을금고 임원이 직원들에게 특정 정당 가입을 강요하고 후원금을 걷는 등 갑질행위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해당 임원은 직원들 제보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오히려 내부고발자를 색출하겠다며 직원들에게 협박‧폭언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은 증폭되고 있다. 2일 YTN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새마을금고 안 모 전무가 지난 2015년 새누리당 가입신청서를 직원에게 배포한 후 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직원들 증언에 의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안 전무는 올해 바른정당이 창당되자 직원들에게 가입신청서를 돌리고 강요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정당 가입신청서에는 후원금으로 매월 일정금액을 자동이체하겠다는 문구도 쓰여 있었다. 직원들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무과에서 안 전무 지시라며 정당 가입신청서를 무조건 작성해서 내라고 해 어쩔 수 없이 정당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안 전무는 지난해 부하직원을 시켜 경기도의원 새누리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지시하기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원들에 의하면 해당 도의원의 경우 안 전무와 친구 관계이며 새마을금고 지점에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안 전무의 갑질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현대자동차·LG·SK에 롯데까지 포함한 ‘5대 그룹’ 경영진들과 만남을 진행한다. 공정위 및 업계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간담회를 개최해 5대 그룹 경영진과 현 정부의 재벌 개혁 과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각 그룹들이 향후 진행할 자발적 개혁 방안으로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삼성전자는 사퇴한 권오현 부회장을 대신해 이상훈 신임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이외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텔레콤 박정호 사장, LG 하현회 사장, 롯데 황각규 사장, 대한상의 이동규 부회장 등도 참석한다. 지난 6월 23일 김 위원장은 롯데를 제외한 4대 그룹 경영진과의 만남을 가진 적이 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의 채용비리를 뿌리뽑기 위해 금융위 감사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을 구성 운영한다. 1일 오전 금융위가 개최한 ‘금융권 채용문화 개선 회의’에 참석한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같이 밝히며 ‘특별점검반’을 통해 오는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은행, 기업은행, 예탁결제원 등 7개 금융공공기관은 향후 금융위 감사담당관이 반장으로 하는 특별점검반에 의해 오는 11월말까지 채용절차 등 채용업무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또한 올해말까지 한국거래소, 증권금융, IBK신용정보,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등 5개 금융 관련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추가 점검도 완료할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은행권의 경우 11월말까지 14개 국내은행이 채용시스템 전반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하며 이 과정에서 금융감독원이 협력·지원할 예정이다. 은행권의 경우 자체점검 결과 문제점이 드러나면 금감원이 확인한 후 필요조치를 취하고 제도개선 사항이 있는지 들여다 보기로 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0년형의 중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 총괄회장에게 징역 10년‧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해당 사안상 범행 전반 과정에서의 지위·역할, 본인 및 가족을 통해 취득한 이득 규모 등을 고려할 경우연령과 건강상태를 감안해도 엄중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지난달 30일 재판부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 총괄회장 셋째부인 서미경 씨 등에 대한 결심공판을 열었고 이때 신 총괄회장에 대한 결심은 따로 정해 진행하기로 했다. 당시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징역 10년‧벌금 1000억원, 신 전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벌금 125억원을 구형했고 신 전 이사장과 서씨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7년‧벌금 220억원, 징역7년‧벌금 1200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신 총괄회장은 신 전 부회장 등 일가에 대한 공짜 급여 508억원을 지급하고, 셋째 부인 서씨와 신 전 이사장이 롯데시네마에 운영 중인 매점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채용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에 대해 검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일 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은 이 전 부원장보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오는 3일 오전 경 영장실질심사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검찰에 의하면 지난 2016년 금감원 공개채용 당시 이 전 부원장보는 임의로 채용 기준을 변경하고 정해진 기준보다 채용인원을 늘리는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채용비리를 저질러 업무방해 및 직권 남용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 20일 감사원은 금감원 기관운영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부원장보 등 금감원 고위직 간부들은 작년 5급 신입 직원 채용시험 등에서 경제·경영·법학 분야 채용 인원을 1명씩 늘려 부적격자인 A씨를 경제분야 필기시험에 합격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2차 면접 후 당초 계획에 없던 합격 기준 항목인 지원자 ‘세평(世評)’ 조회를 적용해 3명을 탈락시키고 후순위자를 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났다. 뿐만아니라 지난 9월 22일 검찰은 지난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서태종 수석부원장 집무실, 총무국, 감찰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DGB금융지주가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DGB금융지주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사이트(DART)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해당 건과 관련해 구체적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한국거래소(KRX)는 DGB금융지주의 하이투자증권 인수 관련 풍문‧보도에 대해 DGB금융지주 측에 공시를 요구한 바 있다. 지난 8월 9일 현대중공업그룹은 공개 경쟁입찰에서 수의계약 방식으로 변경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추진했다. 지난 2월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를 통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주사 전환 유예기간인 2년 안에 하이투자증권을 매각해야 한다. 당시 업계에서는 DGB금융지주와 IMM PE 컨소시엄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분기 하이투자증권의 손상차손 2828억원을 반영해 장부가액을 7362억원에서 4534억원으로 낮췄고 DGB금융지주가 인수의향가격으로 약 4700억원을 제시해 IMM PE 컨소시엄보다 우위에 선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1일 현재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1개 및 공시대상 기업집단 26개의 계열사 수는 총 1997개로 지난달에 비해 1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발표한 ‘2017년 10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등의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GS, 중흥건설, 태영 등 총 5개 기업집단은 총 6개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GS의 경우 전기 발전 사업자인 ‘청안’을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중흥건설은 단지개발‧분양사업을 영위하는 ‘브레인시티프로젝트금융투자’를 마찬가지로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에 편입했다. 태영은 정보통신서비스 기업인 ‘에이엠피’와 광고대행사 ‘디엠씨미디어’의 지분을 취득해 이들 두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이외 SM과 넥슨도 지분 취득 방식으로 각각 골프장 사업자인 ‘한일개발’과 부동산업을 영위하는 ‘중앙판교개발’을 소속 계열사에 포함했다. 반면 농협, 한국투자금융, 동원 등 총 4개 집단의 경우 총 5개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농협은 청산종결된 ‘매직홀딩스’를 계열사에서 제외했으며 한국투자금융 역시 청산종결된 ‘이큐파트너스제2호의2기업 재무안정 유한회사’를 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체 천호식품이 해킹으로 인해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호식품은 1일 ‘고객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사과문을 팝업창으로 띄우고 “유감스럽게 일부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 정보가 외부로부터 침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킹 사실을 알렸다. 이어 “폐사의 건강잡지 구독신청 웹페이지는 2016년 5월 14일경 중국발로 추정되는 IP로부터 해킹 피해를 당했고, 그 결과 2010년 4월부터 2016년 5월 14일까지 사이에 해당 웹페이지를 통해 건강잡지를 신청하셨던 약 2만8천여명의 고객님의 이름, 아이디, 연락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계속해서 “고객님의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와 같이 민감한 정보는 유출된 사실이 없으며 위 사고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천호식품 쇼핑몰과는 별개의 웹 페이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쇼핑몰 고객님들의 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고객님께 유출 사실을 신속하게 알려드리고 사과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절차를 성실히 이행해 주어진 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국거래소가 정지원 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31일 오후 한국거래소는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지난 24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가 단독 추천한 정 사장을 제6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신임 이사장으로 내정된 정 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행정학 석사를 나와 행정고시 제2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 인력개발과장,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친 후 지난 2015년 12월부터 증권금융 사장직을 맡아왔다. 정 사장이 한국거래소 신임 이사장에 선임되자 노조는 “그동안의 선임 절차 모두 정 내정자를 뽑기 위한 요식에 불과했다”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또 관치 척결‧공정인사 확립을 위해 낙하산 이사장 반대 투쟁도 계속 이어갈 뜻을 밝혔다. 한편 정 신임 이사장 임기는 오는 11월 2일부터 시작해 3년간이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정 신임 이사장 외 사외이사에 원종석 신영증권 대표이사도 선임했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산하 18개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의 잘못으로 납부한 가산세‧가산금이 최근 3년 9개월 동안 18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산자부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에게 제출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가산세 및 가산금 현황’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공공기관 41개 중 18개 기관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 9월까지 3년 9개월간 직원 과실로 발생한 가산세‧가산금은 179억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산세로 지출된 돈은 지난 2014년 이후 133건 총 133억원이었으며 가산금은 30건으로 총 46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가산세·가산금 납부 이유로는 ▲기한 후 신고 ▲납부지연 ▲미신고 ▲세금계산서 지연 발행 및 수취 ▲연말정산 중복공제 등 다양했다. 가산세‧가산금으로 가장 많이 낸 산하기관은 한국수력원자력으로 105억5000만원이었으며 가스공사 59억7000만원, 광물자원공사 8억2000만원, 서부발전 1억50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가스기술공사 1억원, 중부발전 6000만원, 한국전력 5000만원, 남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31일 삼성전자가 DS(디바이스솔루션)‧CE(소비자가전)‧IM(인터넷모바일) 등 3개 사업부문장에 각각 김기남 사장,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장,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임명했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조직 개편을 예상했으나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는 기존 권오현 DS부문장, 윤부근 CE 부문장, 신종균 IM 부문장과 마찬가지로 ‘3인 CEO’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이날 지난 2012년부터 경영지원실장(CFO)을 역임해온 이상훈 사장도 3분기 실적 발표를 끝으로 사퇴했다. 하지만 오전에 열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은 권오현 부회장이 맡고 있는 이사회 의장 후임으로 이 사장을 추천했다. 권 부회장의 의장 임기는 내년 3월 말로 완료된다. 각각 CE부문장과 IM부문장직을 맡고 있던 윤부근‧신종균 사장도 이날 사퇴했다. 이들은 이사회 이사와 대표이사직 임기를 1년 단축해 내년 3월까지만 수행할 예정이다. 권오현 부회장 후임으로 선임된 김기남 신임 DS부문장은 1958년생으로 지난 1981년 삼성전자 입사 후 ▲삼성 종합기술원장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 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S그룹이 오는 2018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00억원 이상, 총 1000억원 규모의 원전안전관리기금을 출연하기로 약속하고 원전안전위원회(이하 ‘원전위’)와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기정위’)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이날 원안위와 LS전선이 1000억원 출연금 이행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지난 2013년 ‘원전 비리’사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1000억원 출연금 이행을 약속했으나 그동안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대해 김 의원은 지속적으로 해당 사안을 문제제기했고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안위 국정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한 LS그룹 명노현 대표이사에게서 1000억원에 대한 연차별 출연 합의를 이끌어 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중재로 성사된 이번 MOU는 LS그룹의 1000억원 출연금 이행 약속이 구체적으로 집행됐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원안위 최종배 사무처장과 LS전선 명 대표이사의 서명으로 발효하는 이번 협약서는 2026년까지 유효하다. 양측은 이번 협약서에 출연금 이행 금액과 절차,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놓았으며 주요내용으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출신 고위 공무원이 퇴직 후 산하기관에 재취업해 직원들을 상대로 성추행‧인격모독‧부당업무지시 등 갑질 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접수받은 제보에 따르면 산자부 산하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의 상근 부회장 유 모씨는 여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하고 일부 남직원들에게는 인격 모독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는 항공산업 관련 연구개발이나 무인기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는 단체로 산자부에서 설립허가된 비영리법인이며 산자부 산하 유관기관이다. 유 모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산자부에서 부이사관으로 퇴직해 지난 3월 해당 협회의 부회장으로 재취업했다. 유 부회장은 프랑스 해외출장 중 여직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프랑스 남자가 하룻밤을 제안할 경우 응할 생각이 있느냐며 대답을 강요했고 남녀 직원 여러 명과의 회식 자리에서 “남자나 여자나 모두 가슴이 크고 볼 일”이라는 발언으로 동석한 여성들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했다. 또 특정 직원을 특별한 사유없이 업무에서 배제토록 팀장에게 지시했으며 해당 직원이 전반적으로 준비한 산자부장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14조5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지난 2분기 실적도 갈아치웠다. 31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 5조2000억원과 비교해 23.4%나 증가한 14조53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지난 2분기 14조700억원을 뛰어 넘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데 또 다시 성공했다. 사업군별로는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9조96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지난해 3분기 3조37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해 올해 3분기 실적 달성을 이끌어나갔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의 경우 데이터센터‧스마트폰 신제품 영향으로 메모리 수요강세가 지속돼 실적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DRAM 분야에서는 고용량 서버DRAM과 LPDDR4X 판매가 확대됐고 NAND 분야는 데이터센터향 NVMe SSD 등 고부가 솔루션 공급이 주로 이뤄졌다. 또한 S.LSI 분야의 경우 DDI‧이미지센서 등 고부가 LSI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파운드리 분야는 10나노 수율 안정화 및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