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31일 이사회를 연 삼성전자가 주주에 대한 배당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은 올해 배당규모를 지난 2016년 대비 4.8조원을 확대할 계획이며 2018년에는 2017년 대비 100% 배당규모를 늘려 9.6조원을 배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9년과 2020년에도 2018년과 동일 수준으로 배당규모를 확대하도록 노력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29조원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의 주요 내용은 잉여현금흐름(FCF : Free Cash Flow) 산정 방식을 변경해 잉여현금흐름 계산 시 M&A(인수합병) 금액을 차감하지 않고 주주에게 배당액을 늘리는 것이다.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으로 집행해 주주에게 환원하며 여러 가지 성과를 창출해 건전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당기적 주주가치를 미래에도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전략적 투자와 M&A를 바탕으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연간 주주환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도록 하겠다”며 주주에 대한 배당규모를 확대의사를 밝혔다. 또 잉여현금흐름 50% 배당 환원도 기존 1년에서 3년 단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외부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3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가 전국 196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부터 주택법상 300세대 이상인 공동주택(아파트) 관리주체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제3조 제1항에 따른 감사인의 회계감사를 매년 1회 이상 받아야 한다. 다만 해당 공동주택 입주자·사용자의 2/3 이상 서면동의를 받은 연도에는 회계감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0가구 이상 외부회계감사 대상단지는 전국적으로 모두 9226개 단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9040개 단지가 외부회계감사를 완료하고 10개 단지는 외부회계감사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176개 단지는 입주민 2/3 동의로 외부회계감사를 자체적으로 제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47개 단지가 자체적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제외했고, 광주 25개 단지, 서울 21개 단지, 대구 18개 단지 순으로 외부회계감사를 스스로 제외했거나 시행하지 않았다. 대상단지 대비 외부회계감사 미시행 비율로는 광주가 5.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거주지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114층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30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김성우 부장판사)은 최근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라는 내용이 담긴 결정문을 롯데측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95세 고령인 신 총괄회장이 지난 1990년도부터 주거지로 사용하던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은 지난 7월 초부터 개보수 공사가 시작돼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거처를 새롭게 마련해 하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그룹측은 신관 바로 옆 본관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프리미어7 114층에 신 총괄회장이 머물 수 있는 새 집무실 겸 거처를 마련했고 신 총괄회장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신변을 보호해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 측 제안을 모두 거부하고 대신 자신이 한남동에 마련한 별도의 거처로 신 총괄회장을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선’이 법원에 ‘한정후견인 대리권의 범위 변경’ 청구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성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거주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산하 공기업들이 특정 거대 언론매체에 광고비를 집중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의 ‘2016년 방송·인쇄 광고비 집행내역’을 살펴본 결과 연간 최대 광고비를 지출한 곳은 90억원을 넘었고 대부분 연간 10억원 이상을 광고비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 조사 결과 조선‧중앙‧동아‧문화일보 등 보수 성향의 4개 언론사에 연간 2억원 이상 광고비를 지급한 공기업은 4곳으로 집계됐다. 4개 공기업 전체 광고비 153억원 중 4개 언론사가 29억원(19.07%)을 지급받았고 이 가운데 동아일보는 10억원으로 1개 언론사가 무려 전체 광고비의 6.5%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정 언론매체 뿐만 아니라 특정 종편에 대해 광고비를 과대하게 편중 지급한 사례도 드러났다. 공기업 F사가 작년 8월부터 9월까지 2개 TV매체에 지급한 광고비 현황에 따르면 약 20여일간 동일 캠페인 광고를 내보냈지만 F사가 ‘MBN’에 지급한 광고비는 ‘YTN’에 지급한 광고비보다 무려 10배 금액인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아니라 공기업 E사의 경우 지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횡령‧배임 등 롯데그룹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벌금 1000억원의 중형을 구형했다.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유남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 회장이 실질적으로 경영 전반을 총괄지휘하고 범행으로 인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았음에도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 지시라며 책임을 전가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날 검찰은 신 회장 외에도 롯데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중형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징역 5년형‧벌금 125억원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징역 7년형‧벌금 2200억원 ▲신 총괄회장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씨에게는 징역 7년형‧벌금 1200억원을 구형했다. 다만 검찰은 이날 재판에 불참한 신 총괄회장에 대한 구형은 미뤘다. 재판부는 근시일 내 신 총괄회장에게도 별도 기일을 정해 결심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롯데그룹 총수일가와 함께 기소된 황각규 경영혁신실장,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 소진세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도 이날 검찰에 의해 각각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우리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우리은행의 자체 감찰결과를 보고받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해당 사안을 검찰에 즉각 통보했다고 밝혔다. 3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최 원장에게 “우리은행 자체감찰 결과를 보고받았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최 원장은 “지난주 금요일 우리은행의 자체 감찰결과를 받은 후 바로 해당 자료를 수사 참고자료로 해달라며 검찰에 통보했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그는 “은행권 전반에 대해 자체 조사(채용비리)를 펼쳐 오는 11월 말까지 채용비리 관련 방안(모범사례)을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권 외 기타 금융권에도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심 의원에게 ‘2016년 일반채용 관련 특별검사 진행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채용 추천 명단은 인사부 채용 담당팀에서 작성한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합격지시, 최종합격자의 부당한 변경, 형사상 업무방해 등은 없었다며 채용비리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작년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 금감원, 은행 VIP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B국민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이 국정원이 지정한 보수 인터넷매체에 6년여간 총 7억원 가까이 광고비를 집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5대 시중은행들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국정원 지정 보수 인터넷매체에 지난 2011년부터 총 7억4035만원 광고비로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국정원 개혁위는 국정원이 ▲지난 2009년부터 청와대 요청에 따라 기업과 보수단체의 불법 지원 주선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2010년부터는 기업과 보수단체를 매칭해 지원토록하고 ▲2011년부터는 인터넷 매체에 대한 광고지원을 추가해온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자료에 의하면 국정원이 지목한 인터넷매체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5대 시중은행으로부터 광고를 수주한 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불법 매칭 지원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1년부터 광고를 받기 시작했다. 국정원 개혁위는 광고 매칭 사업이 지난 2012년 종료됐다고 밝혔으나 그 이후에도 광고지원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박근혜 정부 출범 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시민단체가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및 임원들을 경기도 화성시 화성동탄2지구 부영아파트의 원가를 허위 공개하고 부실시공했다며 업무방해‧사기 혐의로 검찰 고발했다. 3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이같은 혐의로 이 회장과 부영주택 대표이사들을 검찰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경실련은 “부영이 최초 사업비에 비해 분양원가를 2323억원 부풀려 화성시 분양가심사위원회와 입주자를 기만했으며 부실시공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자체 분석결과 부영이 승인받은 최초 사업비는 23블록 3217억원, 31블록 2119억원인데 6개월 후 각각 4693억원, 2919억원으로 크게 올랐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부영아파트도 블록에 따라 공사비가 평당 최대 187만원 가까이 차이가 발생한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이 자리에서 “부영이 화성시에 제출한 분양원가는 별다른 조정 없이 쉽게 심의를 통과했다”며 “소비자들은 최근까지 9만건 이상 하자가 신고된 불량아파트를 최초 분양가액보다 1억원 비싼 가격에 납품받아 이중삼중 피해를 떠안게 됐다”고 비판했다. 한편 경실련은 지난 16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2008년 조진웅 특검팀이 밝힌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국정감사에서 해당 차명계좌가높은 세율 적용이 가능한 과세 대상이라는 뜻을 밝혔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최 위원장에게 “검찰‧국세청‧금융감독원 조사로 밝혀진 차명계좌는 금융거래실명법 상 제5조에 따른 비실명계좌로 보아 과세대상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에 동의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이에 동의한다”며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과세대상에 해당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이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해 인출‧해지‧전환 등 일련의 과정을 재점검하고 당시 제재 조치를 받았던 금융기관들이 사후조치를 제대로 했는 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절차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삼성에 관해서만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제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금융실명제법) 제5조’는 실명이 아닌 비실명재산에는 계좌 개설일 이후 발생한 이자‧배당소득에 대해 90%(지방세 포함 시 99%)의 세금을 부과하도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 전문 유통업체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 혜택 대부분이 정작 고객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내부 임직원과 모기업, 지역 공무원들에게 부여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중소기업유통센터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VIP카드 할인 혜택 중 우수고객이 할인받은 비율은 22.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우수고객 VIP할인 혜택은 지난 2013년 기준 44.9%를 기록했지만 4년만에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박 의원은 특히 내부 임직원들의 비중이 70%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12억1978만원의 할인혜택이 적용됐고 내부직원인 유통센터 임직원이 누린 혜택은 8억5286만원에 달했다. 행복한백화점의 VIP카드는 신한카드에 적용되는 제휴VIP카드와 일반 카드에 적용되는 일반VIP카드로 나위며 소지자 카드에 VIP기능을 부여해 약 5%에서 10%까지 할인을 적용한다. 박 의원은 “VIP카드가 입점업체의 우수고객 유치수단으로 활용되기보다 직원들의 복지용으로만 사용되는 현상은 적절하지 않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명계좌 대부분은 삼성증권과 우리은행에 집중 개설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지난 2008년 조준웅 삼성 특검이 발견한 1199개의 이 회장 차명계좌 중 1021개 계좌에 대한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의 연도별・금융회사별 제재 내역 matrix를 단독 입수해 공개했다. 박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장이 금융실명제 상의 실명확인 의무를 위반해 금감원으로부터 제재를 받은 계좌는 10개 금융회사(은행 3, 증권회사 7)의 총 1021개 계좌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계좌 가운데 20개 계좌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전에 개설됐으며 가장 오래된 계좌는 지난 1987년 신한증권에서 개설된 주식 계좌였다. 이외 1001개 계좌 모두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개설된 차명계좌들로 분석됐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 계좌 64개, 증권 계좌 957개였다. 은행 계좌 대부분은 우리은행 계좌였고(53개, 점유율 약 83%) 증권 계좌는 대부분 삼성증권에 개설(756개, 점유율 약 79%)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의 차명계좌가 유지됐던 금융회사들은 ▲우리은행(53개) ▲하나은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서울시내 불법주정차 단속건수는 꾸준히 느는 반면 공영주차장수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5년새 무려 29.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내에서 불법주정차로 단속된 건수는 총 317만6181건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단속건수를 살펴보면 강남구가 45만59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초구 25만3146건, 중구 17만3336건, 종로구 14만8135건 순으로 많았다. 단속건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북구로 4만1233건이었으며 광진구 43,010건, 성북구 45,184건, 동대문구 51,930건 순으로 적었다. 전년대비 단속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은 금천구로 지난 2015년 4만3068건에서 2016년 6만5370건으로 무려 51.8% 급증했다. 금천구에 이어 강북구 45.1%, 마포구 41.2% 순으로 불법주정차 단속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반면 동대문구에서는 지난 2015년 6만8754건에서 2016년 5만1930건으로 불법주정차 단속건수가 24.5% 줄었다. 뒤를 이어 중구 19.3%, 성북구 12.7% 등 서울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애플이 오는 11월 3일 출시하는 ‘아이폰X’의 액정화면 교체 비용이 우리 돈으로 31만원(미화 279달러)을 넘는 것으로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애플은 아이폰X의 선주문을 시작하면서 교체·수리 비용 리스트에서 액정화면 수리비용을 279달러로 책정했다. 또한 뒷면이 깨졌을 경우 수리비용은 549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같은 부분이 파손됐을 경우 아이폰8의 수리비 349달러에 비해 크게 오른 가격이다. 이에 대해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는 이같은 수리비가 미국 지역 내 해당되는 비용이며 미국 외의 다른 국가들에서는 더 수리비가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버지는 아이폰X 구매자들은 애플사의 유료 제품보증 서비스 ‘애플 케어 플러스’를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소비자 과실로 인한 파손시 대부분 무상 수리를 해주는 애플 케어 플러스 구매가격은 아이폰X의 경우 199달러로 이 또한 아이폰8의 구매가격 149달러보다 더 비싸다. 애플 케어 플러스 구매시 액정화면이 깨졌을 경우 29달러의 추가 비용만 내면 교체 가능하다. 아이폰X의 최저 가격 999달러에 유료 서비스까지 구매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난 5년간 ‘상기도 감염’ 치료를 위해 지출된 비용이 총 8조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기도 감염은 일상에서 흔히 감기로 불리는 질병이다. 지난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2∼2016년 상기도 감염 발생현황’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감기 진료로 지출된 비용은 총 8조166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감기로 인한 연도별 진료비는 ▲2012년 1조5895억원 ▲2013년 1조5731억원 ▲2014년 1조6787억원 ▲2015년 1조6222억원 ▲2016년 1조72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1년 간 한 번이라도 감기를 얻어 진료받은 인원은 ▲2012년 2070만명 ▲2013년 2002만명 ▲2014년 2070만명 ▲2015년 1977만명 ▲2016년 2010만명으로 평균 2천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진료 건수는 2012년 1억3453만건, 2013년 1억2897만건, 2014년 1억3164만건, 2015년 1억2199만건, 2016년 1억2294만건으로 분석됐다. 윤 의원은 감기 환자 1명이 1년 동안 평균 6.3회 정도 병원에서 진료받은 셈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 수주 과정에서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제보받은 경찰이 GS건설로부터 증거품 목록을 전달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GS건설이 신고센터를 통해 수집한 롯데건설의 금품 제공 증거품 목록을 제출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경 서울 서초경찰서는 경제범죄수사과 소속 수사관들을 파견해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각종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공사비 1조원 규모의 한신4지구 재건축 시공권을 선정받기 위해 GS건설과 치열하게 경쟁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지난 15일 GS건설이 시공업체로 선정됐고 이 과정에서 GS건설은 사설 신고센터 ‘불법 매표 시도 근절을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해 해당 내용을 시공사 선정 투표를 마친 후 발표했다. GS건설은 현금‧백화점 상품권‧명품 가방 및 벨트 등 금품·향응 제공 사례 25건이 접수됐다며 증거품을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17일 서초경찰서는 한신4지구 조합원 1명이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롯데건설이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공석인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진성(사법연수원 10기‧61세)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이 재판관은 현재 헌법재판관 가운데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다음 선임‧연장자로 지난 2012년 9월 20일 양승태 대법원장 지명으로 임명됐고 내년 9월 19일 임기를 마친다. 27일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후보자는 그동안 권력으로부터의 시민권리 보호와 사회적 약자 배려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국민 기본권‧헌법 수호라는 헌재 역할에 충실했다”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어서 그는 “헌재소장 공백이 장기됨에 따라 계속되는 국민 우려와 헌재소장 임명에 대한 조속한 계획을 밝히라는 정치권 요구를 고려해 지명했다”며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난 이 재판관은 경기고‧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후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등 판사 생활을 지낸 이 후보자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세 번에 걸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에서 대법관 제청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헌재 내부에서는 이 재판관에 대해 보수 보다는 합리적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했다.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가 MB정권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었던 이인규 변호사와 강남훈 대표와의 밀월관계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홈앤쇼핑’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국정감사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중소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은 중기중앙회 박성택 회장에게 홈앤쇼핑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고 박 회장은 이날 권 의원에게 국정감사를 약속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의 감사실시 권고와 지난해 중소기업부의 감사실시 통보에도 불구하고 중기중앙회는 지금까지 감사를 단 한차례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날 국정감사에서 권 의원은 국감증인과의 질의를 통해 홈앤쇼핑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먼저 전‧현직 중기중앙회 회장이 홈앤쇼핑 대표이사‧사내이사 겸임해 과도한 보수를 챙긴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김기문 전 중기중앙회장은 무보수명예직인 중기중앙회 회장 임기 중 중기중앙회에서 연1억2000만원의 수당을 챙김과 동시에 출자회사 홈앤쇼핑의 공동대표이사로 겸임해 지난 3년간 22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아울러 홈앤쇼핑 강 대표도 일반 공공기관장 평균연봉의 4배에 달하는 7억원의 보수를 받고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법원이 회사 미술품을 자택으로 옮긴 (횡령)혐의로 재판에 기소된 오리온 이화경 부회장을 1심에서 징역형‧집행유예형을 내렸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단독(황기선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8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미술품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피고인이 미술품을 반출한 점은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반출한 미술품을 다시 원상회복시킨 점, 범행 시인 후 반성과 함께 엄정한 미술품 관리를 약속한 점 등을 감안해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해 징역 1년‧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2014년 2월 경 경기 양평군 소재 연수원에서 오리온이 소유 중인 시가 2억5000만원인 마리아 퍼게이(Maria Pergay)의 ‘트리플 티어 플랫 서페이스 테이블(Triple tier flat-surfaced table)’ 작품을 본인 자택으로 옮기도록 임원에게 지시하고 연수원에는 모조품을 가져다 놨다. 또 지난 2015년 5월 경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건물 부회장실에 있던 시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아자동차가 영업이익 –4270억원으로 집계돼 적자전환됐다. 뿐만아니라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각각 –4480억원, -2920억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출액은 14조108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1.1% 늘어났다. 이처럼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본 것은 지난 8월 진행되기 시작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최종 판결 기아자동차 패소로 결정될 경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소급 급여, 재판 비용 등 1조원 가량의 예상 비용을 충당금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10%대에 그친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6340억원에 비해 39.6%나 감소한 수치다. 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7710억원에 비해 47.6%나 감소했다. 따라서 통상임금 패소 판결 대비를 위한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지난 1‧2분기에 비해 개선됐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국내 판매량은 38만6000대로 이는 지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화학‧식품‧의약바이오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기업 삼양그룹이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370명에게 2차 단계 합격을 통보했다가 갑자기 취소해 논란이 되고 있다. 2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삼양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2단계 전형에서 총 응시자 750명의 3분의 1가량인 250여명을 합격시키려 했으나 탈락자 370명에게 합격 통보 문자를 보냈다. 이는 삼양그룹측의 면접대상자 안내 시스템상 전산 오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오류를 발견한 삼양그룹측은 370명에게 전화‧문자로 불합격 사실을 재공지했다. 이로인해 추가 시험을 준비 중이던 탈락자들은 각종 채용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 삼양그룹에 대한 불만을 성토했다. 하지만 삼양그룹측은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응시생들에게는 죄송하나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양그룹은 신입사원 채용시 6단계에 걸쳐 선발한다. 1차 단계에서는 서류 심사, 2차 단계 인성·적성검사, 3차 단계 직무적성 면접, 4차 단계 인성면접, 5차 단계 인턴실습, 6차 단계 평가 등을 통해 선발하고 있다. 첫 단계인 서류 심사 통과 후 2차 단계인 인·적성검사에 응시한 인원이 모두 750명이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