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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 폭탄' 맞은 기아차, 3분기 4270억 영업손실

사드 보복 여파로 올해 1분기부터 3분기 중국 현지 누적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40.9% 급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아자동차가 영업이익 –4270억원으로 집계돼 적자전환됐다.


뿐만아니라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각각 –4480억원, -2920억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매출액은 14조108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1.1% 늘어났다.


이처럼 기아자동차의 영업이익이 적자를 본 것은 지난 8월 진행되기 시작한 통상임금 소송 관련 최종 판결 기아자동차 패소로 결정될 경우 이를 대비하기 위해 소급 급여, 재판 비용 등 1조원 가량의 예상 비용을 충당금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통상임금 관련 비용을 제외할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10%대에 그친다고 전했다.


기아자동차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8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6340억원에 비해 39.6%나 감소한 수치다. 또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04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7710억원에 비해 47.6%나 감소했다.


따라서 통상임금 패소 판결 대비를 위한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은 지난 1‧2분기에 비해 개선됐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국내 판매량은 38만6000대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3%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특히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인해 중국 현지 판매량은 대폭 급감했다. 작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43만2000대를 판매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무려 40.9% 떨어진 25만5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미국 현지 판매도 판매량 감소는 이어졌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미국 내에서 45만8000대를 판매했으나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9%나 감소한 판매량이다.


유럽 시장에서는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량은 36만5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1% 판매량이 증가했다.


글로벌 지역 현지 총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감소한 2052만대로 집계됐다. 다만 중국 현지 판매량을 제외할 경우 1797만대로 지난해 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에서 3분기까지 누계(1월부터 9월까지)된 경영실적은 ▲매출액 40조5300억원(전년동기 대비 1.8%↑) ▲영업이익 3598억원(81.4%↓) ▲경상이익 8370억원(72.0%↓) ▲당기순이익 8632억원(64.5%↓)으로 집계됐다.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계된 매출액 40조5300억원의 지역별 비중은 ▲내수시장 23.0%(전년 동기 대비 0.4%↓) ▲북미시장 34.0%(3.6%↓) ▲유럽시장 21.4%(0.5%↓) ▲기타시장 21.6%(4.6%↑) 순으로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계된 판매실적 중 내수시장의 경우 카니발과 니로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RV차량 판매‧시장점유율은 지난해 동기간 보다 2.0%p 증가한 45.6%로 집계됐다. 


기아자동차는 “경차시장 독주 체재 구축 등을 위한 판촉 전략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라며  “SUV 차량의 풀라인업이 완성되면 판촉‧홍보 강화에도 나서 고객들에게 RV 명가임을 재확인시킬 예정이다. 또 스토닉 가솔린 등 다양한 상품 이벤트 차종도 출시 계획이다”라며 4분기 판매계획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와함께 기아자동차는 가장 판매가 부진했던 중국시장에 대해 오는 4분기 부진 딜러에 대한 정리 및 신규 딜러 증설 등 판매채널 재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포르테, K4 PE 등 신차 현장 판촉을 집중시행하며 구매세 혜택이 곧 종료되는 점을 활용해 판촉활동에 집중한다는 4분기 판매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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