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법원,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 거주지 롯데월드타워로 이주 통보

신 총괄회장 머물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지난 7월 초부터 개보수 공사 시작돼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거주지가 잠실 롯데월드타워 114층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30일 서울가정법원 가사20단독(김성우 부장판사)은 최근 신 총괄회장의 거처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하라는 내용이 담긴 결정문을 롯데측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95세 고령인 신 총괄회장이 지난 1990년도부터 주거지로 사용하던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은 지난 7월 초부터 개보수 공사가 시작돼 신 총괄회장의 집무실‧거처를 새롭게 마련해 하는 상황이다.


이에 롯데그룹측은 신관 바로 옆 본관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프리미어7 114층에 신 총괄회장이 머물 수 있는 새 집무실 겸 거처를 마련했고 신 총괄회장이 원할 경우 언제든지 이주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신 총괄회장의 신변을 보호해온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 측 제안을 모두 거부하고 대신 자신이 한남동에 마련한 별도의 거처로 신 총괄회장을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 총괄회장의 한정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단법인 ‘선’이 법원에 ‘한정후견인 대리권의 범위 변경’ 청구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김성우 부장판사는 지난달 21일 거주지 후보지인 롯데호텔 본관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 전 부회장 측이 마련한 한남동 주택 등을 직접 찾아가 현장검증을 진행했고 신 총괄회장과도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바 있다.


이후 김 부장판사는 사단법인 ‘선’ 관계자와 신 전 부회장 부부, 롯데그룹 측 법무대리인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신 총괄회장의 새 거주지로 지정했다.


신 총괄회장은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거주지를 기존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에서 롯데월드타워로 옮길 예정이다.


롯데그룹 측은 고령의 신 총괄회장이 불편함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추가 완료하는데 집중할 계획임을 알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