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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신세계백화점, '0.1% 컬러 다이아몬드' 주문제작 판매..."희소성 인정"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1일 우수고객(VIP)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더 쇼케이스'에서 컬러 다이아몬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컬러다이아몬드는 천연 다이아몬드의 0.1% 미만에 불과해 희소성을 인정받는다.

 

더 쇼케이스에선 색상과 캐럿 크기, 자르기(커팅) 모양 등을 고객 취향에 맞게 주문 제작해준다. 80년 업력을 지닌 글로벌 다이아몬드 도매사와 협업해 나석을 직접 들여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설명했다.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고급 주얼리 브랜드 아디르 매장(강남·대구점)에서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할 수 있다.

 

최대 3개월 이내에 원하는 다이아몬드의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한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더 쇼케이스는 지난해 첫 상품으로 스웨덴 고급 전기차 폴스타4를 선보였고 올 초에는 두 번째로 4대 메이저 테니스 대회 가운데 하나인 롤랑가로스(프랑스 오픈) 티켓을 판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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