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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은행, 가정의달 '아이 사랑 페스티벌'…문화공연 등 풍성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BNK부산은행은 17일 본점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을 위한 'I LOVE(아이 사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민 3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미술대회, 도서교환전, 어린이 마켓타운, 상상마을 기관 체험부스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방성빈 은행장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에 마음이 훈훈해졌다"며 "앞으로도 가족 중심 문화 프로그램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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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