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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하노이·호찌민서 베트남 진출기업 미 관세대응 설명회 열어

미 상호관세 현실화 땐 한국의 베트남 중간재 수출 악영향 예상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7일과 29일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현지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관세 대응 릴레이 설명회를 연다.

 

28일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정부는 대(對)베트남 46%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고, 이후 실제 관세 실행은 90일간 유예한 상태다.

 

코트라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이처럼 수시로 변화하는 관세 동향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해 설명회에서 미국 관세 조치 및 대체 시장, 관세 대응 바우처 등에 관해 설명했다.

 

베트남 정부 및 진출 기업의 대응 현황과 원산지 관리 방안, 해외 생산기지 재편 및 국내 복귀 지원 제도 등에 관한 정보도 공유했다.

 

베트남은 한국 기업의 아세안 내 최대 투자 대상국으로 꼽힌다. 약 9천여개의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제조업 관련 진출 기업만 4천여개에 달한다.

 

하노이 등 베트남 북부 지역에는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기업이, 호찌민 등 베트남 남부 지역에는 섬유·봉제 제조 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코트라는 "내수 시장을 목표로 진출한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 미국과 유럽연합(EU) 시장 수출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서 미국의 관세 변화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 분야는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베트남 수출액 중 전기·전자(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센서, 무선통신기기) 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9%로 집계됐다.

 

상호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베트남의 대미 수출이 감소하고, 이에 따라 한국의 대베트남 중간재 수출에도 악영향이 예상된다.

 

섬유·봉제 업종에서는 베트남 진출 기업 중 90% 이상이 대미 수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대다수가 중소·중견기업이어서 관세 대응에 애로를 겪고 있다.

 

이지형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미국 관세정책이 장기화·다변화되고,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한 기업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며 "신속·정확한 통상 정보 전파, 대체 시장 발굴 등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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