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9.5℃
  • 구름많음강릉 1.4℃
  • 구름많음서울 -7.5℃
  • 구름많음대전 -4.7℃
  • 흐림대구 1.3℃
  • 연무울산 2.6℃
  • 구름많음광주 -1.5℃
  • 흐림부산 5.7℃
  • 구름많음고창 -2.9℃
  • 구름많음제주 4.4℃
  • 흐림강화 -9.5℃
  • 맑음보은 -5.2℃
  • 구름많음금산 -3.8℃
  • 구름많음강진군 -0.7℃
  • 흐림경주시 1.9℃
  • 맑음거제 3.7℃
기상청 제공

서울시, 부동산시장 모니터링 실거래자료·주택금융까지 확대

조직개편 이어 모니터링 업무도 개선…"분석 기능 고도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가 부동산 정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실거래 가격, 거래량, 매물량과 주택금융 정보 등 시장 모니터링 체계도 개편키로 했다. 

 

서울시는 22일 시 부동산정책개발센터(지난 5월 주택실 산하 주택정책지원센터가 확대 개편된 조직)가 최근 이런 내용의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개편안'을 시의회에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안은 센터가 분석하는 자료의 범위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우선 가격 관련, 다른 기관 지수와 서울형 가격 지수에 더해 사업지별 실거래 평균거래가격도 분석하기로 했다.

 

거래량은 매매·전월세 거래량과 매물량뿐 아니라 입주권·분양권 거래와 경매 거래량도 추가로 살핀다.

 

주택금융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금리 외에 시중은행 대출금리, 정책금융, 은행별 내부 주택담보대출 관리 내용도 분석 대상에 포함한다.

 

심리조사 대상은 현행 서울지역 중개사 460명과 전문가 40명에 서울과 연접한 10개 시 100명의 공인중개사와 금융권 전문가 10명을 추가할 방침이다. 거시경제 분야는 기준금리, 물가, 통화량, 가계부채에 더해 경기지수(선행·동행)와 가계금융복지조사도 참고한다.

 

센터가 검토 의견을 제시하는 정비사업 대상도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2천세대 이상 단지의 사업 시기 조정 시 검토 의견을 냈지만, 앞으로는 1천세대 이상 재개발과 재건축 단지의 계획 수립 및 인허가 전 단계에서도 시장 영향과 관련한 의견을 밝힐 계획이다.

 

시는 "실거래 자료를 활용한 가격·거래량·매물량에 더해 주택금융 정보 등을 추가해 정기동향 조사와 서울시 및 주요 사업별 부동산 시장 분석 기능을 고도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시는 최근 국토교통부에 올해 1∼5월 기준 서울시 내 모든 아파트 매매·전세 계약의 실제 주소 정보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개인정보 문제 때문에 실거래 시 아파트 동까지만 주소가 공개되고 있어 층수, 호수 정보까지 파악하고자 자료를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며 "실제 주소를 확보하면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거래 특성을 보다 면밀히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사태 이후 시는 후속 대책으로 부동산정책개발센터를 새로 출범하는 등 조직 개편을 했다.

 

센터 산하의 기존 주택시장분석팀은 '부동산정책분석팀'과 '부동산금융분석팀'으로 세분돼 정책·금융 분야별로 담당 인력을 늘리고 전문성을 키웠다.

 

특히 부동산금융분석팀은 외부 전문가 3명을 영입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2명이 채용됐으며 7월 1일 자로 업무를 시작한다.

 

주택실 주택정책과에는 '부동산제도팀'이 신설돼 기존 도시공간본부에서 다루던 토지거래허가구역 검토와 입안 업무가 이관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