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KB부동산 "전국 아파트 상위 20% 평균가 14억원 돌파...가격격차 심화""

13억원대 도달 5개월만…상하위 20% 격차 배율 역대 최대치 또 경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가격이 14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와 하위 20% 간 평균가격 격차도 최대치를 새로 쓰고 있다.

 

24일 KB부동산의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11일 조사 기준으로 전국 5분위 아파트 평균가격은 14억114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3억원을 돌파한 지 5개월 만이다.

 

 

5분위 배율은 주택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높을수록 상하위 가격 격차가 크다는 뜻이다.

 

상위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달 5분위 배율은 12.1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5분위 배율은 올 1월 11.1로 통계 조사 이래 최고 기록을 깬 뒤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내리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5분위 평균가격은 32억6천250만원으로 지난달(32억1천348만원) 처음 32억원대에 오른 데 이어 이달에도 1.53% 상승했다. 반면 1분위 평균은 4억9천298만원으로 전월 대비 0.21% 소폭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6.6으로, 전국과 마찬가지로 6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이 5억3천843만원, 서울은 14억2천224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 14억572만원을 기록해 2008년 통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4억원을 돌파했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6·27대책 영향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기준점 100 아래인 98.0까지 떨어져 '하락 전망'으로 전환됐다가 한 달 만에 102.6으로 올라 '상승 전망'으로 다시 돌아섰다.

 

KB부동산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공인중개사무소 6천여곳을 표본으로 설문해 지역별 집값 변동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기준선인 100을 초과하면 2∼3개월 후 집값이 오른다는 전망이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서울 강북권(103.5)은 올 3월부터 6개월째 기준점 100 이상을 유지했고, 강남권(101.8)은 6·27 대책 영향이 본격화한 7월 95.6을 기록해 100 아래로 떨어졌다가 이달 다시 상승 전망으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3%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0.21%)보다는 오름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전체로는 0.19% 상승한 가운데 서울은 0.60%, 경기는 0.03% 올랐고 인천은 0.02% 하락했다. 5대 광역시는 0.21% 하락해 전월(-0.14%)보다 낙폭이 컸고, 기타 지방은 0.06% 내렸다.

 

전세가격은 0.07% 오르며 6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수도권(0.13%)은 서울(0.26%)과 경기(0.09%), 인천(0.02%)이 모두 오르며 2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5대 광역시는 0.02% 올랐고 기타 지방은 보합권이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