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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유로 강세 속 낙폭 확대…1,384.8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380원 중반대로 물러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도 유로가 강세를 나타내며 글로벌 달러 가치를 압박했다.

 

29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50원 하락한 1,38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3시 반) 종가 1,387.60원 대비로는 2.8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런던 거래에서 1,389.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대체로 완만한 내리막을 걸었다.

뉴욕 장 들어 미국 경제지표가 발표되자 잠깐 고개를 들기도 했으나 반등은 지속되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계절조정 기준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연율 3.3%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이번 수치는 2차 발표치로,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 3.0%에서 0.3%포인트 상향된 결과다. 시장 예상치(3.1%)도 웃돌았다.

 

상무부는 "주로 투자와 소비 지출의 상향 조정이 반영된 것"이라면서 미국 경제의 주축인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은 종전 1.4%에서 1.6%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2만9천건으로 전주대비 5천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점친 23만건을 소폭 밑돌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 경제지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내림세를 이어갔다. 야간 거래 후반 무렵에는 98선에서 완연하게 멀어졌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1.17달러 부근까지 오르며 이번 주 초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프랑스 정국 우려에 따른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도이체방크 조지 사라벨로스 외환 리서치 책임자는 "프랑스 정부 붕괴 가능성을 둘러싼 뉴스가 이번 주 프랑스 국채와 잠재적으로 유로-달러에 부담을 줬다"면서도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없다면, 프랑스 사태가 올해 남은 기간 유로의 지속적인 동인이 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전 2시 54분께 달러-엔 환율은 146.77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8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194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5.2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4.50원, 저점은 1,384.80원으로, 변동 폭은 9.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90억6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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