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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미 고용지표 부진에 하락폭 확대…1,389.7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미국의 부진한 고용 지표에 반응하며 1.390원 아래로 내려섰다.

 

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30원 내린 1,3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92.30원 대비로는 2.60원 낮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1,390원 안팎 수준에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미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반응하며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구인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718만1천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710만3천건)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적으며, 전달(735만7천건) 대비로는 17만6천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740만건)를 하회하기도 했다.

 

고용지표 부진에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8.014까지 굴러떨어졌다. 달러-원 환율도 달러 약세에 장중 저점인 1,388.20원까지 내려갔다.

 

머니코프의 북미 구조화 담당 책임자인 유진 엡스타인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노동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시장이 계속 악화한다는 지표가 나온다면 달러는 실질적으로 더욱 큰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롬 파월 의장은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노동시장 관련 비둘기파적 입장을 보였고, 이전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도 부진했다"면서 "오늘 발표된 JOLTS도 약세였다. 금요일(5일) 발표될 고용 보고서마저 부진하다면 강한 완화 기조가 형성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전 2시 22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93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71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38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64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6.40원, 저점은 1,388.20원으로, 변동 폭은 8.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36억6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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