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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야간서 美 스태그 우려에 상승폭 확대…1,387.8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88원에 육박한 채 마감했다. 미국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 우려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10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80원 내린 1,3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87.90원 대비로는 0.10원 낮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프랑스 정국 불안에 따른 유로 약세 영향을 받으며 1,386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연간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가 대폭 하향 조정되자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치 비농업 부문 신규 연간 고용 건수(예비치)는 기존 발표보다 91만1천명 하향 조정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순간 97.334까지 밀렸고, 달러-원 환율도 이와 맞물려 1,385.50원으로 굴러떨어졌다.

 

그러나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에 미 국채 금리가 오름세로 다시 방향을 틀었고, 달러-원 환율은 장중 1,389.50원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계자를 사살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 공습을 단행했다.

 

카타르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비겁한 공격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제법과 국제규범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이 범죄적인 공격은 카타르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다.

 

시장은 이달 10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1일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크리스 자카렐리는 "노동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으며, 이는 연준이 올해 가을 금리를 인하하기 수월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목요일 발표되는 CPI가 상승 추세를 보인다면 시장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오전 2시 25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30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2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209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2.0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83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0.00원, 저점은 1,384.50원으로, 변동 폭은 5.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4억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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