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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구금사태 공식사과…"심려끼쳐 송구…모든 지원할 것"

일등석·비즈니스석, 건강악화 인력에 배정…집중치료석도 마련
귀국 전원에 가족 픽업 포함 귀가까지 기사포함 차량 제공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한국인 구금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구금됐던 인력에 대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약속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구성원 및 협력사, 그리고 가족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 "안전하게 한국에 도착할 때까지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조속히 안정을 되찾아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해외 사업장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사전 예방 및 대응토록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사업적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구금된 분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전폭 지원해 주고, 한미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힘써 준 한국 정부와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례적으로 신속한 석방 조치뿐만 아니라, 재입국 시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등 여러 우려까지 세심하게 해소해 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구금됐던 인력 330명이 탑승하는 전세기에서 일등석(2석)과 비즈니스석(48석)은 구금 중 건강 상태가 악화하거나, 의료적 처치 및 관찰이 필요한 인원 등에 배정할 방침이다.

 

일부 일등석(4석)은 '집중치료석'으로 마련해 의료진 판단에 따라 좌석 배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일반 구금자 및 기타 관계자는 이코노미석에 탑승한다. 모든 좌석에 비즈니스 클래스용 어메니티 키트를 제공하고, 충전 케이블 및 마스크 등도 별도 제공한다.

 

한국에 도착한 후에는 자택까지 이동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및 설비 협력사 소속 희망자 전원에게 운전기사를 포함해 개별적으로 차량을 제공한다. 이들 차량은 가족을 픽업해 공항으로 이동하고 자택으로 복귀하는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 전원에 LG에너지솔루션 담당자를 1명씩 배정해 맞춤형 케어를 진행한다. 해외 국적자는 숙소 및 자국 복귀 항공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이민당국은 조지아주 엘러벨에서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HL-GA 배터리회사가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을 급습해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사 직원 등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했다.

 

이번에 귀국하는 이들은 한국인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중국 10명, 일본 3명, 인도네시아 1명) 등 미 이민당국에 구금됐던 총 330명이다.

 

이들을 태운 전세기는 현지시간 11일 정오(한국시간 12일 오전 1시)께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간 12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전망이다.

 

자진 출국 형태의 귀국에 동의하지 않은 1명을 제외한 우리 국민 316명 전원이 체포 이후 1주일 만에 귀국하는 것이다.

 

잔류한 한국인 1명은 영주권자로, 구금 상태에서 법적 절차를 진행할 전망이다.

 

1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전세기 비용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현지 공장 시공을 맡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분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구금됐다 귀국하는 한국인 중에는 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직원 66명도 포함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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