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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하락 전환…1,386.6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세로 전환하며 1,386원대에서 마감했다. 유로 강세 속에 미국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이 '달러 약세-원화 강세' 흐름을 끌어냈다.

 

16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0원 내린 1,38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389.00원 대비로는 2.40원 낮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뉴욕장 들어 유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주(州)의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방 압력을 받았다.

 

시장에 영향력이 큰 이사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이 지배적이며 관세와 서비스 물가, 식품 물가, 재정정책이 잠재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9월 뉴욕주의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8.7로 전달(11.9) 대비 20.6포인트 급락했다.

 

지난 6월(-16.0) 이후 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이 지수가 마이너스면 제조업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시장 전망치(5)도 하회했다.

 

달러는 미 국채금리 하락과 발맞춰 약세 압력을 받았고, 달러-원 환율도 장중 1,385.50원까지 굴러떨어졌다. 시장 참여자는 오는 16~17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맥쿼리 그룹의 티에리 위즈먼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는 "연준은 미국 내 기업의 신규 고용이 점점 더 소극적으로 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25bp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32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598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191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7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93.00원, 저점은 1,385.50원으로, 변동 폭은 7.5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93억2천7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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