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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구 부총리 "미국과 환율협상 완료"…이르면 다음 주 발표

통화스와프와 별개로 '7월 패키지' 의제인 듯…"투자금 증액 요구 들은 바 없다"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환율협상에 대해서는 미국과 협의가 이번에 완료가 됐고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환율 협상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구 부총리가 미국과 협의가 완료됐다고 거론한 환율 협상은 최근 논란이 된 통화스와프와는 별개로, 지난 4월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시절 '한미 2+2 통상협의'를 통해 발표한 '7월 패키지(July Package)' 협상 의제 중 하나인 '통화(환율) 정책' 관련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환율에 관해선 기재부와 미 재무부가 별도로 논의하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한미는 그동안 별도의 환율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표에는 '환율은 시장에 맡긴다'는 원칙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일본도 지난 12일 '환율은 시장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미일 재무장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환율협상 결과 발표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구 부총리는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및 통화스와프 논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을 먼저 만나시고 저도 그때 배석했다"며 "통상협상이나 통화스와프 관련해서 대통령 말씀이 있으셨고 제가 이어서 베선트 장관과 양자협상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주 자세하게 한국의 외환사정이라든지, 일본처럼 일시에 3천500억달러(규모의 투자를) 해야 한다면 통화스와프의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관해 이야기해 드렸다"며 "베선트 장관은 우리 외환시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전문가다. 워싱턴으로 돌아가서 내부적으로 협의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통화스와프 제안이 거절될 가능성에는 "베선트 장관이 우리 외환시장을 충분히 알고 있고, 제가 또 다른 몇 가지 사항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감안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미국 측이 한국의 투자 규모 증액을 요구했다는 일부 보도에는 "저는 증액 요구는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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