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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야간서 美 셧다운 불확실성에 상승 전환…1,407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상승세로 전환하며 1,407원에서 마감했다.

미 연방정부 일시 업무정지(셧다운)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3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3.80원 오른 1,40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00.00원 대비로는 7.00원 높아졌다.

 

1,401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미 정부 셧다운에 따른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상승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셧다운 이틀째인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와 8월 공장 주문 등의 지표는 결국 나오지 않았다.

 

스코샤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에릭 테오레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은 셧다운 상황에서, 적어도 외환시장 관점에서 시장은 조금은 두려워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두가 데이터 측면에서 장님이 된다면, 시장은 미국에서 나오는 뉴스 헤드라인 리스크와 주고받는 발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부진한 민간 고용지표에 따른 약세분을 되돌리는 과정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소시에테제네랄(SG)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킷 저크스는 "시장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데이터에 기반해 달러 포지션을 과도하게 잡는 데 불편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131까지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도 일중 고점인 1,408.7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다 미 국채 금리 내림세와 맞물려 달러가 강세분을 일부 반납하자, 달러-원 환율은 1,407원까지 내려온 채 마무리됐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7.173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15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32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0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7.58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08.70원, 저점은 1,399.50원으로, 변동 폭은 9.2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9억1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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