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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트럼프 '中과 괜찮을 것' 발언에 상승폭 확대…1,422원대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22원대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내놓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18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30원 오른 1,42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21.20원 대비로는 1.00원 높아졌다. 1,420원 안팎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유화적인 손짓을 보내자 상방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를 두고 "그건 지속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게 지금의 수치"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두고도 "그와 나는 잘 지낸다. 중국과 관계는 괜찮을 것"이라며 "다만 공정한 합의가 필요하다. 반드시 공정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미·중 무역 긴장감이 완화하면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98.53까지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해 1,423.4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오전 2시 5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0.39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73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25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7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4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26.00원, 저점은 1,416.70원으로, 변동 폭은 9.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8억3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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