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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거래 中企서 떼가는 비용 과다…매출액의 21% 달해"

쇼핑몰 중 2위…'정산대금 수취까지 51일 이상' 응답률 최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쿠팡이 거래하는 중소기업들로부터 받는 비용이 다른 플랫폼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중소기업중앙회 '2025년 온라인 플랫폼 입점 중소기업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쿠팡을 주거래 쇼핑몰로 둔 중소기업 162개사가 수수료 등으로 쿠팡에 지급하는 비용이 쿠팡에서 발생한 매출액의 평균 20.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조사 대상 690개사가 주거래 온라인쇼핑몰에 지급하는 비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18.8%)보다 1.8%포인트나 높았다.

 

이 비중은 무신사를 주거래 쇼핑몰로 거래하는 중소기업(23.2%)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기도 했다.

그만큼 중소기업이 쿠팡에서 벌어서 떼주는 비용이 많다는 뜻이다.

 

쿠팡과 거래하는 중소기업들이 가장 부담이 된다고 꼽은 비용 항목은 판매수수료(50.0%), 물류비(29.0%), 광고비(19.8%) 순이다.

 

또 쿠팡에서 물건을 팔거나 거래가 확정된 후 정산 대금을 받기까지 소요되는 기간도 다른 쇼핑몰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이 34.0%나 됐다. 다른 쇼핑몰은 51일 이상 걸린다는 응답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쿠팡의 중개 거래 판매 수수료율은 14.21%로, 전체 평균(13.82%)보다 높았다. 그렇다고 쿠팡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매출액이 많이 늘어난 것도 아니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이 늘어났는지를 물어봤을 때 5점 척도(매우 감소-다소 감소-변화 없음-다소 증가-매우 증가) 평균이 3.64점으로 주요 쇼핑몰 6개사 중에서 4위에 그쳤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쿠팡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지급하는 비용 수준이 높다는 것이 이번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며 "다른 쇼핑몰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용 비중이 10∼20% 정도라고 한다면 쿠팡은 비용이 매출의 20∼30%를 차지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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