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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박스권 횡보 지속…1,466.9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소폭 늘렸으나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최근 형성된 1,460~1,470원대 박스권 흐름 속에 달러-원 환율도 횡보했다.

 

4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50원 하락한 1,466.9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68.00원 대비로는 1.10원 하락했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달러인덱스와 꼭 보조를 맞추지 않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도 달러-원 환율은 달러인덱스와 동떨어진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민간 고용 부진으로 0.5% 이상 하락하며 99선을 하향 돌파했다. 지난달 14일 이후 처음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3만2천명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1만명 증가와 반대되는 결과다.

 

하지만 달러-원은 달러인덱스 하락에도 불구하고 1원가량 하락하는 데 그쳤다. 달러가 약세 압력을 받아도 원화에 대해선 그만큼 약세 압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다.

 

원화는 달러화뿐만 아니라 유로화와 파운드화에 비해서도 약세 압력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달러 대비보단 원화 자체의 근원적 약세 요인이 있다고 시장은 판단한다는 것이다.

 

유로-원 재정환율은 이날 1,713.20원을 기록하며 지난달 14일의 전고점 1,714.98원에 바짝 다가섰다. 해당 수치는 2009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유로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수준까지 약해졌다는 의미다.

 

파운드-원 재정환율도 이날 1,958.69원을 기록하며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원화는 주요 경제국 대비 전방위적인 약세다.

 

오전 2시 42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1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7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555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3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08.06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1.20원, 저점은 1,463.70원이었다. 변동폭은 7.5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41억7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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