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성대한 문학 잔치가 열린 날, 따뜻한 온기 속에서 문학의 꽃이 활짝 피어났다. 2025 연말 한국문학 문학대상 및 제86회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상식, 그리고 2026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출간 기념식이 함께 열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대한문인협회가 주최하고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가 함께한 가운데 대전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사회자 박영애 부이사장의 개회사로 힘차게 막을 올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 명의 시인과 작가, 그리고 축하를 위해 참석한 하객들이 함께하며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 속에 문학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김락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같은 문인의 길을 걸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을 합쳐 좋은 작품을 써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문인을 발굴하는 데 있어서도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 명인명시 특선 시인선에 선정돼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47명에게 기념패가 증정됐으며, 특선시인선 대표 시노래 50곡이 담긴 USB 음원도 함께 전달됐다.
개인 저서 출간 인사도 이어졌다. 박영애 시인은 제14집 시낭송 모음 시집 “시 함축적 의미 목소리에 담다” 출간 인사를 전했으며, 장희주 시인은 “그리움은 하늘에 닿아”, 정기성 시인은 “그해 여름 사랑의 온도”, 류동열 시인은 “몸에 묻어나는 향기”, 염경희 시인은 “또 하나의 별을 따다”, 정기현 시인은 “여백에 세 든다”, 김경환 시인은 “이유 없는 그리움” 시집 출간 소감을 밝혔다.
제86회 대한문학세계 신인문학상은 기영석 작가, 장희주 동시 시인, 강영구 작가, 김동영 시인, 김경주 시인, 이금복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5 한국문학 문학상 대상은 박진표 시인(서울)에게 돌아갔다. 박진표 시인은 2016년 대한문학세계로 등단한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꿈은 별이 되어 울고 웃었네!”, “풀꽃은 뜨락에 앉아”, “마음속을 뛰노는 종이비행기”, “저기 저 침묵의 바다에서”, “내가 웃으니, 꽃도 웃더라”, “아름다운 동행, 나와 나” 등 총 여섯 권의 시집을 출간해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그리고 부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한국문학 베스트셀러 작가상은 강사랑 시인(경기)의 시집 “겨울 아이가 온다”, 정기성 시인(전남)의 시집 “그해 여름 사랑의 온도”, 문방순 시인(경기)의 시집 “나에게 쓰는 편지”가 각각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한국문학 최우수 작품상은 염경희 시인, 류동열 시인, 전경자 시인, 기영석 시인이 수상했으며, 한국문학 올해의 우수 작품상은 이동백 시인과 김노경 시인이 받았다. 한국문학 올해의 작품상은 이환규 시인, 김경환 시인, 정기현 시인, 문대준 시인, 장희주 시인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한국문학 예술인 대상은 손영호 시인(대구), 한국문화 예술인 대상은 김영길 시인(서울), 한국문학 올해의 작사가상 대상은 강사랑 시인(경기)에게 돌아갔다. 한국문학 예술 금상은 김정섭 시인, 서석노 시인, 주야옥 시인이, 한국문화 예술 금상은 정승용 시인, 성경자 시인, 황다연 시인이 각각 수상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상 시상이 이어지며 많은 시인과 작가들이 기쁨을 나눈 이번 행사는,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와 대한문인협회가 함께 만들어낸 풍성하고 뜻깊은 연말 문학 행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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