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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비둘기' 해싯 연준 의장설 후퇴에 상승폭 확대…1,474.5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75원에 근접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 면모를 보여온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차기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 지명 가능성이 후퇴하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17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80원 오른 1,47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73.60원 대비로는 0.90원 상승했다. 뉴욕장에 1,473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해싯 위원장을 겨냥, "나는 당신을 지금 자리에 그대로 두고 싶다. 케빈이 워낙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호명한 뒤 "우리는 그(해싯 위원장)를 잃고 싶지 않다"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다"고 했다.

 

그간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한 해싯 위원장이 연준 의장으로 지명될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달러는 강세 압력을 받았고, 달러-원 환율도 이와 맞물려 장중 고점인 1,476.00원까지 뛰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달러가 강세분을 일부 반납하자 1,474원대로 내려왔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8.09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0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66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2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1.41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6.00원, 저점은 1,469.30원으로, 변동 폭은 6.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4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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