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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엔·유로 약세發' 달러 강세 속 상승…1,460원 턱밑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확대하며 1,460원에 육박한 채 마감했다. 엔과 유로의 동반 약세 속 미국의 서비스업 호조, 미중 정상의 긍정적 전화 통화 결과가 '달러 강세-원화 약세'를 촉발했다.

 

5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4.10원 급등한 1,4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50.20원 대비로는 9.30원 올랐다. 뉴욕장에 1,456원 안팎으로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유로 약세 속 상방 압력을 받았다.

 

유로존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오르는 데 그치면서 유로는 약세 압력을 받았고, 달러는 이와 맞물려 강해졌다. 일본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 우려로 엔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달러-원 환율을 위쪽으로 향하게 한 요인이다.

 

달러는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더욱 큰 강세 압력을 받았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8로 시장 예상치(53.5)를 상회했다.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달러에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훌륭한 전화 통화"를 했다면서 "중국과 관계, 그리고 시 주석과 내 개인적인 관계는 극히 좋은 상태이며, 우리는 이 관계를 그렇게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서로 잘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장중 97.72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도 이와 연동해 한때 1,46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전 2시 2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53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812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408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2.1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0.18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60.60원, 저점은 1,448.60원으로, 변동 폭은 12.0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0억3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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