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반등 흐름 속에 1,510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조건으로 내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이란 측이 거부하자 주간 거래에서 나타난 낙폭이 일정 부분 되돌려졌다.
2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6.80원 하락한 1,5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501.30원 대비로는 12.00원 높아졌다. 달러-원은 런던 거래에서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다가 뉴욕 장 들어 1,510원을 다시 상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새 정권의 대통령은 이전 지도자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더 총명한 인물로,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으며, 안전이 확보될 경우 이를 검토할 것"이라면서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흔적도 없이 사라지도록 후려칠 것이며, 소위 석기시대로 되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휴전 요청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은 단연코 전적으로 IRGC 해군의 통제하에 있다"며 "미국 대통령의 연출을 통해 우리의 적들에게 다시 개방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고요정보기업 ADP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달 대비 6만2천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4만명 증가를 점쳤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조사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전달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예상치(52.5)를 약간 상회했다. 3월 수치는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다.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3개월 연속 웃돌았다.
오전 2시 43분께 달러-엔 환율은 158.598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06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74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5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8.87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513.70원, 저점은 1,497.00원으로, 변동 폭은 16.7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2억5천9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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