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유가 상승과 경제 불확실성 속에 미국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에 신중한 태도를 취하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1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가 감소했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각 자동차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미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제너럴모터스(GM)는 1분기 차량 판매량은 62만6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했다고 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고금리 지속과 전기차 세제혜택 종료, 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 여파로 올해 미국의 자동차 업계가 고전할 것으로 전망해왔다.
조사기관 JD파워는 올해 1분기 미국 내 신차 판매가 전년 대비 7% 감소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이는 팬데믹 여파로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며 차량 생산이 급감했던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큰 분기별 낙폭이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1분기 중 포드의 미국 차량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9%, 테슬라가 5% 각각 감소한 것으로 추산했다.
혼다는 미국 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도요타는 판매량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 늘었다.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은 차량 판매에 추가로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미국 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미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3월 31일 기준 갤런당 4.018달러로, 2022년 8월 이후 가장 높았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제러미 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JS)에 "1분기 초에는 소비 지출이 강화되고 수요가 개선되는 모습이 보였지만, 중동 전쟁으로 흐름이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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