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 맑음동두천 0.3℃
  • 흐림강릉 6.4℃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2.2℃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7.0℃
  • 맑음광주 5.3℃
  • 맑음부산 8.5℃
  • 맑음고창 3.1℃
  • 구름많음제주 11.0℃
  • 맑음강화 2.0℃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1℃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6.1℃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소비자만족도 1위 탈환...이디야커피 2위

브랜드별 커피값․영양성분 함량 차이 커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2014년에 이어 연매출 기준 상위 7개 커피전문점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및 가격․영양성분 표시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2위였던 스타벅스가 1위를 탈환했고 이디야는 1위에서 2위로 상위권을 고수했다고 23일 밝혔다.

▣ 2015년 커피전문점 만족도 ‘스타벅스코리아’ 가장 높아

7개 커피전문점에 대한 2015년 종합만족도 평균은 3.68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3.78점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이디야커피’ 3.72점, ‘커피빈’ 3.71점, ‘할리스커피’ 3.70점, ‘카페베네’ 3.66점, ‘탐앤탐스’ 3.63점, ‘엔제리너스’ 3.58점 순이었다.

2015년과 2014년 결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15년은 3.68점, 2014년은 3.70점으로 그 차이는 미미했다. 하지만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2014년 2위였던 ‘스타벅스코리아’가 0.04점 상승하여 2015년 1위를 차지했고, 지난 해 1위였던 ‘이디야커피’는 0.03점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커피빈’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0.07점)하여 지난 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올라섰다.

▣ 가격 관련 만족도 여전히 낮아

2015년 조사결과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직원서비스(3.61점), 매장접근성(3.80점), 메뉴정보(3.63점) 등 매장서비스 관련 부문의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반면, 가격적정성(2.91점), 부가혜택(3.16점)과 같은 가격 관련 부문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커피값을 비교한 결과, 1잔당 최고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카라멜마끼아또(커피빈 5,900원, 이디야커피 3,500원)’로 브랜드에 따라 1.7배 차이가 났다. 이어 ‘아메리카노(커피빈 4,500원, 이디야커피 2,800원)’, ‘카페라떼(커피빈 5,000원, 이디야커피 3,200원)’는 각각 1.6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에 비해 서비스체험, 매장이용편리성, 가격적정성, 부가혜택, 메뉴정보 부문의 만족도 점수는 상승했으나, 맛,메뉴와 매장접근성 부문은 하락했다.

▣ 브랜드별 영양성분 함량 차이 커

매장의 열량․당류․카페인 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스타벅스커피,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커피빈, 탐앤탐스는 카페인 함량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다.

또 브랜드별로 함량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잔 기준으로 최고최저 함량 차이를 보면, 열량은 아메리카노가 최고 3.0배(최소 5kcal, 최대 15kcal), 당류는 카라멜마끼아또가 최고 2.2배(최소 17g, 최대 37g), 카페인은 카라멜마끼아또가 최고 5.2배(최소 30mg, 최대 157mg)의 차이를 보였다.

영양성분 평균함량을 보면, 열량은 카라멜마끼아또가 219.6kcal, 당류는 카라멜마끼아또가 25.9g, 카페인은 아메리카노가 93.3mg으로 가장 높았다. 카라멜마끼아또는 제조 시 우유, 시럽, 카라멜소스 등이 첨가되어 다른 제품보다 열량당류의 평균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에게 카페인 함량에 대한 자율적인 정보제공을 권고하고, 향후 커피의 용량, 열량, 카페인 등의 표시함량과 실제 함량에 대해 시험검사를 실시하여 구매정보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