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최근 식음료업계가 메가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말차’를 활용한 다채로운 먹거리를 줄줄이 선보이며 소비자 입맛 공략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말차(Matcha) 열풍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SNS의 시각적 요소를 충족하는 비주얼, 그리고 커피를 대체하는 고품질 카페인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차 잎을 통째로 갈아 항산화 성분을 극대화한 건강 음료이자,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쌉싸름함)이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말차는 찻잎을 우려내지 않고 가루로 직접 섭취함으로써 일반 녹차보다 항산화 성분(카테킨)과 비타민, 미네랄을 훨씬 많이 흡수할 수 있는데, 노화 방지, 혈압 감소 등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강한데다 커피와 비슷한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지만, 카테킨 성분 덕분에 흡수가 느려 가슴 두근거림 등 신체적 부담이 적은 '건강한 에너지'로 인기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인스타 등 SNS에서 돋보이는 선명하고 청량한 파스텔톤 초록색은 '클린한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며 사진 찍기 좋은 아이템으로 선호되고 있다는 것.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하고 뒤에 달콤함이 남는 맛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제공한 점도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말차 라떼, 아이스크림, 디저트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해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할리우드 스타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말차를 마시는 모습을 공유하며 '힙(Hip)'하고 세련된 문화로 소비되고 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말차는 단순히 맛있는 음료를 넘어 건강, 미학, 힙한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향유하려는 현대인의 욕구를 만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최근 추세를 전했다.
지평주조, ‘말차·리치 막걸리’로 세계인 입맛 공략
지평주조는 말차와 열대과일 리치의 풍미를 담은 플레이버 막걸리 ‘지평말차’를 지난달 26일 출시했다.
막걸리는 부드러운 질감과 비교적 낮은 도수,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이 가능한 특징으로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전통 발효주 카테고리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에 맞춰 전통 막걸리에 글로벌 식음료 시장에서 친숙한 플레이버를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인 것.
‘지평말차’는 보성 말차를 활용해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와 막걸리의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이다. 글로벌 음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말차 라떼에서 착안해 부드럽고 실키한 질감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탐앤탐스, 국내산 말차 활용한 신메뉴 2종 출시
같은 날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도 말차를 활용한 신메뉴 2종을 내놨다. 이번 신메뉴는 국내산 고품질 말차를 사용해 본연의 짙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라인업은 부드러운 목넘김의 ▲말차라떼와 시원한 얼음과 함께 블렌딩한 ▲말차 탐앤치노 2종으로 구성해 출시됐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인위적인 단맛을 줄이고, 말차 특유의 쌉싸름함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구현해 한층 고급스러운 여운을 남기는데, 부드러운 우유에 진한 말차가 스며든 말차라떼는 풍부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말차 탐앤치노는 특유의 밀도 있는 식감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롯데웰푸드, 말차 트렌드 공략 강화…말차 디저트 신제품 선봬
롯데웰푸드는 말차맛 디저트 4종을 지난 6일 선보였다. 이번 말차맛 디저트 시리즈는 상시 운영 제품과 시즌 한정판 제품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이번에 출시된 말차맛 정규 제품은 ‘▲카스타드 Cake 말차&딸기’, ‘▲프리미엄 가나 랑드샤 말차’ 2종이고, 시즌 한정판 제품은 ‘▲ABC초코쿠키 말차’, ‘▲칙촉 말차’ 등 2종이다
이중 시즌 한정판으로 선보인 ▲ABC초코쿠키 말차는 블랙쿠키칩이 첨가된 달콤쌉싸름한 말차 스위트와 카카오 쿠키가 어우러져 한층 깊고 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칙촉 말차는 풍성한 말차맛 쿠키와 큼직한 말차 청크가 어우러져 칙촉만의 매력적인 식감과 말차맛이 배가된다는 것이 업체 측 전언이다.
이로써 롯데웰푸드는 총 7종의 말차맛 디저트를 운영하게 됐으며 이들 라인업과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말차 트렌드 공략을 올해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빙그레, 왕실초코 후속 시리즈 가공유 ‘왕실말차’ 출시
또한 빙그레는 초코 드링크 ‘왕실초코’의 후속 제품인 ‘왕실말차’를 지난 8일 출시했다.
빙그레는 지난해 2월, ‘왕실초코’를 출시한 데 이어 ‘왕실말차’를 선보이며 ‘왕실’ 시리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왕실’ 시리즈는 ‘왕실에서 즐기던 음료’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유제품 명가 빙그레만의 가공유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현된 제품이다.
‘왕실말차’는 최근 말차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는 흐름에 맞춰 진한 말차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기획된 신제품으로, 국내산 말차를 사용해 깊고 풍부한 말차 본연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설빙, ‘취향대로 완성하는 말차 디저트’ …말차설빙 2종 출시
코리안 디저트 카페를 지향하는 설빙은 깊고 진한 말차의 풍미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신메뉴 ‘말차설빙’ 2종을 지난 9일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말차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옵션을 확장해, 고객이 자신만의 디저트 경험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고소한 팥과 쌉쌀한 말차의 조화를 담은 ▲팥절미말차설빙과 달콤한 초코와 말차의 밸런스를 강조한 ▲초코말차설빙 총 2종이다.
두 메뉴 모두 깊은 맛의 말차 베이스를 기반으로 팥과 초코의 토핑 조합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특히 고객이 직접 완성하는 디저트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더했다. 함께 제공되는 말차샷을 활용해 취향에 따라 말차의 농도를 조절할 수 있어, 보다 진한 풍미부터 부드러운 맛까지 개인의 기호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비주얼 요소도 강화했다. 투명 용기에 담긴 빙수 위로 말차 소스와 초코 소스가 층층이 흐르며 완성되는 그라데이션 연출을 통해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다양한 토핑과 레이어 구조로 먹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것이 업체 측 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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