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6 (금)

  • 흐림동두천 -5.3℃
  • 구름많음강릉 4.9℃
  • 흐림서울 -4.3℃
  • 구름많음대전 -1.0℃
  • 흐림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7.7℃
  • 구름많음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7.9℃
  • 흐림고창 0.6℃
  • 구름많음제주 7.2℃
  • 흐림강화 -5.9℃
  • 맑음보은 -1.0℃
  • 흐림금산 0.9℃
  • 맑음강진군 2.7℃
  • 흐림경주시 2.4℃
  • 맑음거제 7.1℃
기상청 제공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신년사]

(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오전 10시 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기획재정부가 앞장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올해가 경제혁신 3개년계획의 3년차인 만큼 구체적인 결실을 만들 것과 경제활력 제고를 통한 정상 성장궤도로의 복귀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최 부총리는 신년사에서 “새해 세계경제의 불활식성이 어느 때보다 큰데다 대내적으로는 기업과 가계부채 등 잠재된 리스크 요인과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경제여건은 결코 만만치 않다”면서도 “그러나 지나친 비관도, 근거 없는 낙관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어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대내외 리스크를 꼼꼼히 점검하고 약한 고리들을 보강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활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기초체력부터 튼튼히 하고, 국민들의 경기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규제개혁으로 투자와 소비를 진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또 “수출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전략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서민들을 위해 주거․교육․의료․난방비 등 생계비를 덜어주고,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처우개선, 실업급여 확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년차인 만큼 이제는 성과로 말해야 한다”며 노동개혁 5대 입법의 조속한 마무리, 4대 부문 구조개혁 후속조치의 조속한 추진을 통한 개혁의 완수를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창조경제가 지역경제에 뿌리내리게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의 일자리․창업․글로벌 허브로 키우고, 규제프리존을 도입해 지역특색에 맞는 전략산업을 키워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끝으로 “새로운 병신년을 맞아 다시 한 번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 경제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내자”며 “무엇보다 개혁의 지연이 곧 위기의 방아쇠이고, 한 발 앞선 개혁이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잊지 말자”며 기재부 직원들의 솔선수범을 당부했다.


다음은 최경환 부총리의 신년사 전문.


[2016년 신년사]

정상 성장궤도 복귀와 경제혁신 3개년계획 결실의 해로 만듭시다


사랑하는 기획재정부 직원 여러분,

2016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풍요의 상징인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해’를 맞아 여러분과 국민 모두가 더 큰 지혜를 발휘해 풍요로운 한국경제를 만들어가기 바랍니다.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 경제는 거센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저유가와 세계수요 부진, 메르스 사태 등 대내외 악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수출과 내수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그러나 국민과 기업, 정부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추경 등 22조원의 재정보강에 이어 개별소비세 인하와 블랙프라이데이에 이르기까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 해 내수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3/4분기 성장률이 5년 만에 최고치인 1.3%를 기록하고, 고용률도 역대 최고를 달성했습니다.
공무원연금 개혁과 17년만의 노사정 대타협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에도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입법,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정원조정선도대학 제도 도입 등 금융과 교육개혁의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한중 FTA 발효 등 세계 영토확장으로 침체된 수출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도 우리의 성과를 인정했습니다.
우리의 성장전략은 G20 국가 중 1위로, 이행실적은 2위로 평가받았고, 국가신용등급은 역대 최고로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만들어내기까지 지난 1년간 휴식이라는 단어를 잊고 헌신해 온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경제여건은 결코 만만치가 않습니다.
저유가, 미국 금리인상, 신흥국 경기둔화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세계수요 부진과 후발국의 기술추격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될 우려도 있습니다.
대내적으로는 경기회복세가 아직 탄탄하지 않은 가운데 기업과 가계부채 등 잠재되어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인해 여건변화에 따라 ‘한 순간에 잘못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눈 앞의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비관도, 근거 없는 낙관도 경계해야 합니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대내외 리스크를 꼼꼼히 점검하고 약한 고리들을 보강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합니다. 경제활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의 기초체력부터 튼튼히 해야 합니다.
3%대 정상 성장궤도 복귀를 통해 국민들의 경기 체감도를 높이는 일이 시급합니다.
연초 재정과 소비절벽에 대응해 적극적 거시정책과 규제개혁으로 투자와 소비를 진작해야 합니다.

수출도 다시 살려내야 합니다.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산업전략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의 삶은 팍팍해집니다.
주거․교육․의료․난방비 등 생계비를 덜어주고,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 처우개선, 실업급여 확대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해야 합니다.

올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3년차입니다. 이제는 성과로 말해야 합니다.
노동개혁 5대 입법을 하루빨리 마무리하고, 4대 부문 구조개혁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서 개혁을 완수해야 합니다.
창조경제가 지역경제에 뿌리내리게 해야 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역의 일자리․창업․글로벌 허브로 키우고, 규제프리존을 도입해 지역특색에 맞는 전략산업을 키워내야 합니다.

인구구조 변화에도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출산장려, 일·가정 양립, 노후보장을 강화하고, 범정부 외국인정책 관리체계도 조속히 구축해야 합니다.

기획재정부 가족 여러분!
역사 속의 병신년은 국난극복의 성공과 실패가 교차한 해였습니다. 1236년 병신년에는 몽고의 침입에 대응해 팔만대장경을 만들기 시작했고, 민족의 역량을 모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조선조 갑오개혁의 실패는 2년 뒤 병신년 아관파천의 치욕을 낳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병신년이 시작됩니다.
다시 한 번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 경제난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냅시다.

무엇보다 개혁의 지연이 곧 위기의 방아쇠이고, 한 발 앞선 개혁이 번영의 열쇠라는 점을 잊지 맙시다.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국민이 체감하는 개혁, 반드시 이루어냅시다.
기획재정부가 앞장서 나갑시다.

올 한 해 기획재정부 직원과 가족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