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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 덕분 최대매출...수익성 하락 불구 배당 늘려

신흥국 통화 판촉 경쟁 심화... 비자동차 일회성 요인등 부담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현대자동차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아반떼, 투싼 등의 신차와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런칭에 이어 EQ900를 선보여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현대차 (136,000원 상승1500 -1.1%)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총 496만3023대를 판매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91조9587억 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대수와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조3579억원, 6조5092억 원으로 15.8%, 14.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년 연속 줄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 기조와 업체간 판촉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공장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매출원가율이 1.5%포인트 상승한 80.1%에 달했다. 경상연구비는 11조8995억원으로 2.8% 증가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경상연구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11조 8995억 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을 실시해 매출액 대비 영업부문 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12.9%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록 경상연구비 등 일부 비용 증가로 금액이 조금 커진 것은 맞지만, 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필수불가결한 활동의 결과이며, 단순한 비용 관점이 아닌 투자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8% 감소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대비 1.5% 포인트 하락한 6.9%를 나타냈다.

하지만 현대차는 배당은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최초로 중간 배당 1000원을 실시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당 성향을 올릴 것"이라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아반떼, EQ900 등 신차를 글로벌 주요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스포츠유틸리티자동차) 차종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로 내수시장 69만3000대, 해외시장 431만7000대 등 총 501만대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당분간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차와 SUV 판매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하고 원화 대비 이종통화 환율의 기저가 낮아지는 등 환율 환경 또한 나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실적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4분기에는(10~12월) △판매 142만 5450대 △매출액 24조 7648억 원(자동차 20조 355억 원, 금융 및 기타 4조 7293억 원) △영업이익 1조 515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4·4분기 실적에 대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9.2%감소했는데, 이는 신흥국 통화와 판촉 경쟁 심화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자동차 부문에서 발생한 일회성 요인 등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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