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조창용 기자) 오뚜기,동원 등 살코기 참치캔 등 19개 제품에서 중금속 비소가 0.5mg/kg에서 0.95mg/kg까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전소비자연맹이 최근 시중에 판매되는 오뚜기,동원, 하고로모, 아즈도마, 산마리노 등 국내외 참치캔 27개 제품을 선정해 조사한 결과 납과 카드뮴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27개 전 제품에서 비소가 0.3mg/kg 이상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비소는 구토, 복통, 신경장애 등을 유발하는 중금속으로 주로 비소에 오염된 물과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과 어패류 등에 의해 섭취된다. 이에따라 쌀의 경우 유엔식량농업기구와 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 국제식품규격에서 비소를 0.2mg/kg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품의기준 및 규격’에 따라 캡슐류의 기준은 1.5mg/kg이하, 소금은 0.5mg/kg이하, 먹는물 수질기준은 0.01 mg/L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한편 참치캔 일부 제품은 나트륨의 실제함량이 표시함량보다 높았으며 일반 살코기 참치캔 제품보다 고추 참치캔 제품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오뚜기, 동원 등의 고추 참치캔 5개 제품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717mg/100g으로 나트륨 1일 영양소기준치(2000mg/성인섭취)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나트륨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나트륨함량(100g 기준)은 최소 5.1% (동원 건강한 참치)에서 최대 43%(산마리노 콘드튜나)로 제품별로 최대 8.5배 정도의 차이가 났다.
이밖에 하고로모 씨-치킨 L참치는 영양성분함량 한글표기가 없어 제품의 성분함량을 알기 어렵고 초록마을 맛있는참치는 열랑과 나트륨의 양이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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