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올해 3월말 기준 274만 7천원으로 전월대비 0.12%(3.4천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로는 6.00% 상승한 수치다.
HUG 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 김선덕)가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16년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국 17개 시·도 중 총 9개 시·도 지역의 최근 1년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상승, 3개 지역에서 보합, 5개 지역에서 하락했다.
특히 서울(1.02%)과 5대광역시 및 세종시(0.74%), 수도권(0.45%)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기타지방(-0.72%)은 하락했다.
올해 3월 전국 규모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전년동월대비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60㎡이하(8.76%), 60㎡초과 85㎡이하(6.19%) 순으로 상승했다.
3월말 기준, ㎡당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제주에서는 분양가 집계 과정에서 전년 동월 분양가격이 이달 통계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서귀포시의 영향으로 최근 1년간 제주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높게 집계되었다.
같은 기간 대구지역에서는 달서구와 수성구, 중구에서 신규 분양이 이루어졌다. 분양가격이 상승한 가장 큰 원인으로는 달서구와 수성구에서 대구지역 평균 분양가대비 높은 분양가로 신규 분양이 이루어져, 이달 대구지역 평균 분양가격의 전월대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달 경남지역은 거제시와 진주시, 창녕군, 창원시에서 신규 분양이 이루어졌다. 진주시와 창원시는 기존 경남지역 평균 분양가격에 비해 상승한 가격으로 신규분양이 이루어 졌다.
또한, 김해시와 양산시, 진주시, 창원시의 전년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되면서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충남(-6.90%), 전북(-1.47%) 지역 순으로 지난달에 비해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충남지역은 신규 분양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역 내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공주시와 서산시, 아산시에서 전년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된 영향으로 평균 분양가가 낮게 집계되었다.
같은 기간 전북지역에서는 군산시에서 이루어진 신규 분양과 전년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된 영향으로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가 하락하였고, 완주군에서 전년동월 분양가격이 제외된 영향까지 더해져 전북지역의 평균 분양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3월말 기준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24,872세대로 전월(11,887세대)대비 12,985세대 증가, 전년동월(29,296세대)대비 4,424세대 감소했다.
또 3월 수도권의 신규 분양세대수는 전년동월대비 8%가량 감소한 총 13,043세대(1,103세대 감소)이나, 전월대비로는 347%가량(10,123세대) 증가하여 이번 달 전국 분양물량의 가장 큰 비중(52.4%)을 차지하였다.
다음으로는 기타지방(31.2%), 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16.3%) 순으로 각각 7,767세대, 4,062세대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두완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15년 9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4월 이후 대규모 분양물량 증가가 예정되어 있어 분양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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