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나홍선 기자)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은 15일 관세청장, 교육생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세공무원 신규채용자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료식에 앞서 김낙회 관세청장은 공무원의 의미, 공직자의 자질과 역할, 조직․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세, 세관의 역할과 책임 등에 관한 특강을 했다.
이어 수료식에서는 성적 우수자 등에게 포상을 하고 계급장을 달아 주면서 관세공무원으로서 명예와 긍지를 갖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것은 물론 조직과 개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자기개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최근 자유무역협정(FTA) 업무 등을 포함해 지난 20년간 관세행정 업무량은 폭증한 반면 인력증원은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앞으로 10년간 실무전문성 갖춘 핵심인력의 상당수가 퇴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규공직자에 대한 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직무교육 강화 등 전문성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12주간의 신규채용자 교육에서도 연수원 입교전 5주간에 걸쳐 필수과목에 대한 사이버 교육을 사전 이수하도록 하는 한편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연수원 집합교육 기간을 10주에서 12주로 확대했다.
또한 신세대가 공직 적합성 인재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기본 소양교육시간을 기존 25%에서 30%로 확대편성하고 사회봉사활동, 극기훈련 등의 배려심·협동심 함양 프로그램도 병행했으며, 단체생활에 필요한 인성교육 강화 차원에서 교육생 전원이 의무 합숙하고 주중에는 외출·외박을 금지하는 등 학사관리도 엄정히 했다.
연수원 관계자는 “최근 인사혁신처 주관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종합평가에서 2009년 이후 7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 되는 등 관세공무원의 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반듯하고 유능한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 기관으로서의 책무와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신규교육을 수료한 새내기 관세공무원들은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공직가치가 확립된 인재로 거듭나서 전국의 일선세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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