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올해 1분기 상환능력이 부족해 채무조정을 받은 채무자가 2만459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 1분기 채무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2만7327명의 채무자에게 채무애로 관련 종합상담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중 상환능력이 부족한 채무자에게 채무감면·상환기간 연장 등을 통해 채무상환부담을 덜어주는 채무조정은 2만4590명이 신청해, 전분기(2015년 4분기) 대비 7.2%(1658명) 증가했다.
연체기간이 90일 이상인 채무자를 지원하는 개인워크아웃 신청자는 2만624명으로 8.3% 늘었고, 프리워크아웃(연체기간 31~90일 대상)은 3966명이 신청해 2.0% 증가했다.
또한 채무조정자 중 성실이행자에게 생활안정자금 등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소액금융은 지난 1분기 5443명에게 총 174억4300만원이 지원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382명(7.5%), 8억5800만원(5.2%) 증가한 수치다.
16개 은행(시중은행, 지방은행)에서 취급하는 대학생‧청년 햇살론은 5,657명에게 182억8100만원을 보증지원했다. 이는 전년도 4/4분기(5,691명, 18,1억6900만원만원) 대비 34명(0.6%) 감소, 1억1200만원(0.6%) 증가했다.
채무상환 의지가 있지만 실직중이거나 소득부족으로 재취업과 전직을 희망하는 과중채무자를 대상으로 직업을 알선하는 취업지원 실적은 4,576명에게 구직신청을 받아 994명에게 취업을 알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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