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지난해 스마트폰 이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고객이 6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16개 국내 시중은행과 우체국 등에 등록된 인터넷뱅킹 고객은 1억1685만명(중복 포함)으로 전년말 대비 13.2% 늘었다.
이 가운데 개인 고객은 1억976만명으로 13.4% 증가했고, 법인 고객은 709만명으로 11.5% 늘었다.
모바일뱅킹 고객은 1년 사이 27.4% 늘어나며 7656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 등록고객 수는 6479만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6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34.4% 늘었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장수는 9310만장으로 전년말에 비해 77만장(0.8%)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억1536장 발급돼 5.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체크카드는 2013년 말 신용카드 발급 장수를 상회하기 시작한 이후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발급 장수 격차는 2013년 말 138만장에서 지난해 말 2226장으로 확대됐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을 포함한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지난해 하루 평균 2조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늘었다.
신용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은 1조6830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3680억원으로 17.9%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세제혜택 확대 및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가서비스 제공 등의 영향으로 체크카드 이용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선불카드(-15.8%)와 직불카드(-30.9%) 등은 이용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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