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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정운호 불똥 맞은 롯데…신영자 측 “한씨, 얼굴 정도만 안다”

(조세금융신문=최일혁 기자) 롯데그룹이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정관계 로비 사건 여파에 휘말렸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이 정 대표의 로비에 의한 것이라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지난 3일 정 대표로부터 돈을 받은 브로커 한모씨를 체포하고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한씨는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을 위해 20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인 의혹을 받고 있다.

 

아직 한씨가 정 대표의 돈을 롯데 측에 전달했는지 여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검찰 주변에서는 그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와 친분이 두텁다는 얘기 등이 떠돌았다.

 

이에 대해 신 이사장 측은 신 이사장이 한씨와 안면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금품 수수 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서울 시내 면세점 신규 특허를 따내 반드시 월드타워점을 되살려야하는 롯데면세점 역시 롯데면세점과 네이처리퍼블릭은 브로커나 대행사가 개입할 여지가 적은 직접 계약 거래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며 입점 로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롯데면세점이 정 대표의 로비 사건과 무관하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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