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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캐피탈, 재매각 추진…경쟁력 강화 차원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아주캐피탈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실패한 매각작업을 재추진한다.

아주산업은 최대주주 보유지분의 매각을 포함한, 아주캐피탈의 근원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최대주주 보유지분의 매각규모나 방법, 절차 등과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바 없으며, 기타 경쟁력 제고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 또한 결정된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아주산업이 아주캐피탈 매각을 위해 새마을금고측에 인수의향을 타진하고, 중국계 펀드 등과 접촉해 논의를 추진하는 등 매각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아주캐피탈 매각을 포함한 경쟁력 제고방안 추진은 회사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서는 조달경쟁력 확보 등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주캐피탈은 최근 신용등급 하락 및 우수인력의 유출 등으로 영업기반이 축소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아주캐피탈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신용등급이 하락으로 회사채 발행에 다소 어려워졌고,  회사채의 금리가 올라가면서 자금조달 비용이 늘어나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등 경쟁사에 비해 영업경쟁력도 떨어지고 영업규모도 축소했다.

또 경쟁사 대비 직원 수가 많다는 점도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는 얘기도 한동안 업계에 나돈 바 있다.

물론 아주캐피탈은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성장을 위한 체질개선’을 위해 선제적인 변화와 혁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이 더 기대되는 수입차와 중고차 시장에서의 지위를 높이고, 오토리스∙장기렌터카∙중고다이렉트∙신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해 고수익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비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대손상각비, 관리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전략상품과 신성장 사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효율이 낮고 불필요한 비용은 개선해나가는 수익성 중심의 비용최적화를 이룬다는 것이다. 내부적으로 지점업무 집중화, 아웃소싱체계 효율화 등을 통한 비용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아주캐피탈은 인력, 조직, 혁신역량 등 회사 전 부분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

실제로, 아주캐피탈의 2015년도 매출액은 7,94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당기순이익 51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9%, 39.5% 증가하는 성과를 얻었다. 올 1분기 실적 또한 매출액 1957억원에 분기순이익 176억원을 기록할 만큼 양호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대손상각비와 연체채권율 감소 등 전사적으로 리스크 관리역량을 강화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아주산업의 경우에는 2015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 4,077억원, 영업이익 451억으로 실적은 양호하며, EBITDA 544억원으로 현금창출 능력 역시 우수하다.

특히,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 역시 72.9%, 23.7%에 불과해 재무안정성은 상당히 높은 상황이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아주캐피탈 보유지분 매각을 포함한, 경쟁력 제고방안 추진은 지속 가능한 성장가능성 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상황 속에서 캐피탈업 본연의 경쟁력과 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아주캐피탈 지분구조는 2016년 3월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아주산업(68.94%)과 특수관계인 지분이 74.16%, 신한은행이 12.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아주산업은 지난 2014년 4월 아주캐피탈 매각을 추진한바 있으나,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입장차이가 커 매각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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