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해외직구, 미국↓ 유럽·중국↑...환율 변동과 소비패턴 다변화 요인

7월 1일 인천세관 물류센터 개통으로 통관시간 및 통관 비용 절감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해외직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분석한 올 상반기 해외직구물품 수입규모는 815만 건에 75천만 불 규모로, 전년에 비해 건수로는 3% 증가하고, 금액으로는 3% 감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율의 변동으로 직구시장의 국가별 비중이 달라졌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소비패턴의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직구시장의 대표국가인 미국은 해마다 비중이 축소(201375%201667%)되고 있는 반면 유럽은 비중이 지속 확대(20137%201614%)되고 있다.

 

그동안 미국에서 의류·신발 등을 구매하였다면 지금은 유럽(화장품,분유, 커피일본(초콜릿, 피규어, 콘택트렌즈중국(전기전자 소모품)등으로 다양화 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유럽의 경우 해외직구사이트와 배송대행업체 수도 급증 추세에 있고, 일정금액(3050) 이상을 구매하면 무료배송서비스를 제공해 주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가별로 보면 환율이 소폭 상승한 유럽(83만 건110만 건)과 환율이 하락한 중국(39만 건59만 건)30%이상 증가한 반면, 환율이 큰 폭 상승한 미국(590만 건546만 건)과 홍콩(28만 건26만 건)에서의 반입 건수는 6%이상 감소했다.

 

전체 품목별로는 건강식품*(20%), 화장품(14%), 기타식품(13%)이 가장 많이 수입 되었고, 의류(12%), 신발(8%), 가전제품(5%), 완구류(4%), 가방류(3%), 시계(1%), 서적류(0.8%), 순으로 이들 품목이 전체의 약 82%를 차지했다.

 

그동안은 운송비용 절감을 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였다면 지금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주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2015년에 1회 평균 2.3종류를 121불에 구매하였다면,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서비스가 시장의 대세가 된 2016년의 경우 1회 평균 2.0종류를 113불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세청은 직구물품의 신속·정확한 통관을 위해 인천세관에 전용 물류센터를 지난 71일 개통하고 더 빠르게’, ‘보다 안전하게’, ‘더 저렴하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물류센터 개통으로 통관시간이 1시간 이상 단축되고, 통관비용도 연간 220억원이 절감될 예정이다. 또 국내배송업체와 전산을 연계, 국내배송업체 중간 집하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각 지역별 물류거점으로 직접배송 할 계획이어서 국내배송비용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