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 회의 개최

"세심한 세정운영으로 국민신뢰 회복"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세청은 10일 세종 청사에서 전국 세무관서장, 본청지방청 관리자 등 2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상반기 성과를 점검·평가와 함께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임환수 국세청장은 "하반기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난 50년간의 세정경험과 관리자들의 경륜, 열정을 바탕으로 조용한 가운데 흔들림 없이 소임을 완수해 국민과 함께하는 '성실납세지원 기관', '엄정한 공정과세 기관', '당당한 국세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임 청장은 이어 국민의 확고한 신뢰와 지지 확보를 위해 2만여 직원 모두가 '준법·청렴·소통의 선봉장'이 되어 국민들과 호흡하면서 한마음으로 전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서장들은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관리자가 중심이 되어 각 분야별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마무리하는 한편, 솔선수범의 자세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국세청 변화를 주도하고, 준법·청렴·소통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6년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가 선정됐다.

 

법과 규정에 따라 세입예산을 안정적으로 조달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경기동향·세수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국민 체감형·맞춤형 성실신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세무조사·사후검증은 필요 최소한으로 신중히 운영

영세·중소납세자의 세무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사·사후검증은 필요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신중히 운영하되, 지능적·변칙적 탈세에는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사후검증에 대한 통제와 관리를 강화하고, 중복 세무검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과세품질 혁신과 불복 대응 강화로 과세의 신뢰성 제고

과세 전 철저한 사전검증, 과세 후 품질평가 강화 등 과세품질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변호사 등 민간전문가 채용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교육 등을 통해 송무역량을 지속 보강해 중요소송·심판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준법·청렴·소통의 문화 확고히 정착

다음달 28일부터 시행되는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에 대비한 규정·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교육을 강화하는 등 치밀한 준비와 적극적인 실천을 다짐했다.

또 다양한 소통채널 활성화로 조직 내부의 개방·공유·소통 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