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5.5℃
  • 맑음강릉 20.4℃
  • 맑음서울 26.4℃
  • 맑음대전 27.3℃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6.3℃
  • 맑음광주 28.6℃
  • 맑음부산 23.8℃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8℃
  • 맑음강화 23.7℃
  • 맑음보은 26.6℃
  • 맑음금산 27.1℃
  • 맑음강진군 28.8℃
  • 맑음경주시 29.9℃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한국 여성 교육, 경제 수준 높지만 사회 진출도 낮아

마스타카드, 아·태 지역 ‘여성 기업가 지수’ 한국 46.2점으로 아태지역 9위
“한국, 여성 기업가 육성할 유리한 환경 갖춰…여성의 경제경영 분야 진출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한국 여성들은 기업가로 성장하기 유리한 환경 요인을 갖추고 있음에도, 실제 사회 진출도와 기업가 정신 수준은 아·태 지역 평균에 못 미쳤다.

한국 여성의 가정 경제력과 고등 교육기관 진학률은 아·태 지역 내 순위에서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할 만큼 높았다. 그러나 정작 여성의 노동 참여율과 경영자 비율은 각각 12위와 14위로 아·태 지역 하위권에 머물렀다.


31일 마스터카드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여성의 경제·경영 분야 참여도를 척도로 수치화해 발표한 ‘마스터카드 여성 기업가 지수(Mastercard Women’s Entrepreneurial Index)’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46.2점으로 아·태 지역 9위를 기록했다.


아·태 지역에서 여성이 기업을 경영하기 가장 좋은 나라로는 뉴질랜드(53.9점)가 선정됐으며, 호주(51.7점)와 태국(50.9점)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47.7점으로 7위, 일본은 40.6점으로 12위를 각각 기록했다.


마스터카드는 한국 여성이 직면한 상황이 홍콩대만 여성들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들 세 국가의 여성들은 모두 교육, 경제적 수준이 타 아·태 지역 국가에 비해 높았지만, 이러한 환경적 이점이 실제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마스터카드는 이들 국가 여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사회 진출을 독려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나 멘토십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젯 탄(Georgette Tan)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수석 부사장은 “우리 모두는 사회 경제적 발전에 있어 여성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지 충분히 인지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특히 신흥시장에서는 여성의 경제적 참여 확대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중추적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인식의 변화를 실질적인 경제활동 참여 확대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회, 문화, 관습 속에 뿌리 깊게 박힌 전통적이고 구시대적인 성 역할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탄 수석 부사장은 또 “우리는 여성 기업가들의 성공 스토리를 발굴해 공유하고, 꿈을 가진 기업가들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비영리단체, 지역사회, 기업의 일치된 협력과, 기업가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리스크를 수용하는 여성들이 자기 확신과 추진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스터카드는 여성 기업가 지수 발표 외에도 전 세계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여성과 청년의 기업 활동을 장려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 인스파이어(Project Inspire)를 개최하고 있으며, 남성과 여성에 대한 편견과 차별 없는 양성평등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UN여성기구의 히포쉬(HeForShe)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아태 지역 여성의 사회 진출 정도를 고용, 능력, 리더십 등 3가지 세부 분야로 나눠 평가한 ‘마스터카드 여성 사회진출 지수’를 발표한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