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카드 · 제2금융

신용등급 1등급 고객 대부업 대출 한 번만 받아도 5등급으로 하락

(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신용도 1등급을 받던 금융소비자가 대부업체를 통해 신규로 돈을 빌리면 5등급으로 하락했다.


30일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영등포갑, 국회 정무위원회)이 2016년 1월부터 2016년 6월말까지 6개월 동안 대부업 및 저축은행 신규대출자를 대상으로 조사한‘대부업 및 저축은행 대출 발생시 신용등급 하락 현황’(나이스신용평가정보 금융감독원 제출자료)을 분석한 결과, 1등급이었던 사람들이 간편하고 빠르게 빌릴 수 있는 대부업을 무심코 이용한다면 5등급까지, 그밖에 상위등급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은 최대6등급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하락 현황에 따르면 상위등급으로 분류되는 2등급에서 4등급인 사람들을 살펴보면 2등급이었던 사람들은 3.3등급, 3등급은 2.5등급, 4등급은 1.7등급까지 떨어졌다.


제2금융권으로 불리는 저축은행 대출도 신용도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던 신용도 1등급이었던 사람들은 평균 2.4등급 내려갔다. 2등급이었던 사람들은 2.7등급, 3등급은 2.1등급, 4등급은 1.5등급까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부업과 저축은행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5-8등급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신용등급 하락율은 상위신용자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을 이용한 신용등급 5등급인 사람들은 0.8등급 하락, 6등급은 0.2등급, 7등급은 0.09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저축은행을 이용한 신용등급 5등급인 사람들은 0.7등급, 6등급은 0.2, 7등급은 0.09등급 하락했다.


이에 나이스평가정보 측은 “하위등급에 분포한 사람들은 원래 연체정보가 있거나 신용도 하락요인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리더라도 신용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상위등급에 분포된 사람들은 신용등급하락 요인이 전무한 상태에서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을 이용하게 되면 크게 하락한다”고 설명했다.


김영주 의원은 “급한 마음에 쉽고 간편하게 돈을 빌리 수 있는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을 무심코 이용한다면 개인 신용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무심코 이용했다가 신용도가 하락하고 대부업 및 저축은행 이용 기록이 남아 앞으로 1금융권 거래를 못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계부채가 1,250조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한 번 잘못 돈을 빌렸다가 신용도가 회복되고 이용기록이 삭제될 때까지 높은 이자율을 감당하면서까지 돈을 빌려야 할지도 모른다”며 “금융감독당국은 대부업체·저축은행이 이용자들에게 대출시 신용도 하락과 관련된 내용을 사전에 고지하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