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3.6℃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8.0℃
  • 맑음대구 -2.5℃
  • 구름조금울산 -1.5℃
  • 구름많음광주 -4.9℃
  • 맑음부산 -0.4℃
  • 흐림고창 -4.9℃
  • 구름많음제주 1.7℃
  • 맑음강화 -10.0℃
  • 맑음보은 -9.2℃
  • 맑음금산 -7.8℃
  • 흐림강진군 -3.1℃
  • 맑음경주시 -2.9℃
  • -거제 0.2℃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기업은 어떤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가?

  • 등록 2014.08.05 10:57:01

(조세금융신문) 기업은 어떤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가? 다양한 관점에서 ‘핵심인재’를 표현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기업에서 생각하는 ‘핵심인재’란 ‘사업의 영역, 즉 산업과 제품 등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담당 업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며 조직 내에서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경영자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독려 속에서 ‘핵심인재’에 대한 채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채용을 진행할 경우 항상 우선시되는 고려사항이 지원자나 채용 후보자의 자격, 소위 말하는 스펙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으며, 선발하는 과정 자체가 스펙을 기준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필자가 판단할 때에 회사가 사업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따라서 필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의 역량을 5가지 정도 기준으로 판단하고자 한다.


첫째로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 ship)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는 회사의 Business 전략, 방향, 경영전략 등의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잘 이해하고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일치하여 업무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전략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은 인재의 경우 업무 수행에 있어서 10%가 아닌 105% 이상 목표를 설정 추진하고, 기업 경영자의 입장에서 문제 해결 및 의사결정 추진하여 회사의 미션을 깊이 이해하고 업무를 실행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협력(Collaboration)과 통합(Integration) 역량이다.


조직 내 직원들은 자기가 갖춘 역량이나 능력만으로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때 핵심인재는 본인을 중심으로 주위의 동료들의 역량과 가용한 자원을 모아 문제해결이나 업무 성과를 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필요한 것이다.

 
셋째로 글로벌 (Globalization)역량을 이야기할 수 있다.


경쟁 환경과 성장의 한계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위협을 받고 있으며, 제품의 수명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으로 하여금 더욱 큰 무대의 세계시장에 대한 개척이 요구되고, 이러한 세계 시장을 무대로 Business를 하기 이해서는 기업에서는 해외 시장에 능숙하고 원활한 communications 능력을 갖추고, 언어 뿐만 아닌 세계 각 시장의 소비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문화적 안목과 네트워크를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넷째로 인재의 리더십 (Leadership) 역량이다.


조직에서 인재들이 잘 따르는 리더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대개가 직원을 대하는 데 있어 진실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직원들을 더 뛰어난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과 도움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리더들과 일하는 조직은 직원들의 몰입도가 높고 잠재력을 발휘하여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성장하므로 리더십 역량은 핵심인재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 (Ethics)이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부정과 법 위반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직원들의 이탈이나, 사업을 수행하고 해외의 국가에서 부정 또는 부패방지와 관련된 협약을 위반하게 되면 회사의 경쟁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기업에 엄청난 비용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으로 인식하고 있어, 임,직원들 모두에게 자체적, 주기적으로 도덕성이나 부패방지 등에 대하여 스스로 규범을 준수하고 지켜가도록 교육을 하고 있으며, 승진에 있어 도덕성에 대해 철저하게 평가하여 반영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5가지의 역량은 ‘핵심인재’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여 잘 갖추고 있어야 하며, 기업은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잘 선별해야 하며, 채용 이전에 회사의 사업 목적을 바탕으로 필요한 ‘핵심인재’의 역량을 잘 정립한 후 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은 회사가 채용해야 할 ‘핵심인재’는 좋은 스펙을 가진 인재가 아니라 회사의 사업을 잘 이해하고 이를 수행할 역량을 갖춘 회사의 미래를 리드할 인재라는 것이며, 회사의 경영자는 이러한 인재의 확보를 위하여 직접 관심 갖고 인재영입에 업무의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