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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 유통 · 의료

기업은 어떤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가?

  • 등록 2014.08.05 10:57:01

(조세금융신문) 기업은 어떤 인재를 채용해야 하는가? 다양한 관점에서 ‘핵심인재’를 표현할 수 있겠지만, 글로벌 기업에서 생각하는 ‘핵심인재’란 ‘사업의 영역, 즉 산업과 제품 등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고 담당 업무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며 조직 내에서 미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경우 경영자들의 관심과 지속적인 독려 속에서 ‘핵심인재’에 대한 채용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작 채용을 진행할 경우 항상 우선시되는 고려사항이 지원자나 채용 후보자의 자격, 소위 말하는 스펙에 비중을 많이 두고 있으며, 선발하는 과정 자체가 스펙을 기준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필자가 판단할 때에 회사가 사업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따라서 필자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의 역량을 5가지 정도 기준으로 판단하고자 한다.


첫째로는 기업가 정신(Entrepreneur ship)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는 회사의 Business 전략, 방향, 경영전략 등의 이해를 바탕으로 기업의 비전과 핵심가치를 잘 이해하고 회사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일치하여 업무를 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의 전략에 대한 이해 수준이 높은 인재의 경우 업무 수행에 있어서 10%가 아닌 105% 이상 목표를 설정 추진하고, 기업 경영자의 입장에서 문제 해결 및 의사결정 추진하여 회사의 미션을 깊이 이해하고 업무를 실행함으로써 기업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협력(Collaboration)과 통합(Integration) 역량이다.


조직 내 직원들은 자기가 갖춘 역량이나 능력만으로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거나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이때 핵심인재는 본인을 중심으로 주위의 동료들의 역량과 가용한 자원을 모아 문제해결이나 업무 성과를 달성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역량을 발휘해야 하며 이를 통해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필요한 것이다.

 
셋째로 글로벌 (Globalization)역량을 이야기할 수 있다.


경쟁 환경과 성장의 한계 속에서 기업의 경쟁력은 갈수록 위협을 받고 있으며, 제품의 수명 주기가 단축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기업으로 하여금 더욱 큰 무대의 세계시장에 대한 개척이 요구되고, 이러한 세계 시장을 무대로 Business를 하기 이해서는 기업에서는 해외 시장에 능숙하고 원활한 communications 능력을 갖추고, 언어 뿐만 아닌 세계 각 시장의 소비자의 요구를 이해하는 문화적 안목과 네트워크를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


넷째로 인재의 리더십 (Leadership) 역량이다.


조직에서 인재들이 잘 따르는 리더의 공통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대개가 직원을 대하는 데 있어 진실하고, 마음으로 공감하며, 신뢰를 구축하고, 직원들을 더 뛰어난 리더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과 도움을 끊임없이 제공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리더들과 일하는 조직은 직원들의 몰입도가 높고 잠재력을 발휘하여 높은 성과를 내는 조직으로 성장하므로 리더십 역량은 핵심인재가 갖추어야 할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다.


마지막으로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성 (Ethics)이다.


글로벌 기업의 경우, 부정과 법 위반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직원들의 이탈이나, 사업을 수행하고 해외의 국가에서 부정 또는 부패방지와 관련된 협약을 위반하게 되면 회사의 경쟁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인식하고, 기업에 엄청난 비용 손실을 초래한다는 점으로 인식하고 있어, 임,직원들 모두에게 자체적, 주기적으로 도덕성이나 부패방지 등에 대하여 스스로 규범을 준수하고 지켜가도록 교육을 하고 있으며, 승진에 있어 도덕성에 대해 철저하게 평가하여 반영하고 있다.


이상과 같이 5가지의 역량은 ‘핵심인재’가 되기 위하여 스스로 노력하여 잘 갖추고 있어야 하며, 기업은 이러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명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잘 선별해야 하며, 채용 이전에 회사의 사업 목적을 바탕으로 필요한 ‘핵심인재’의 역량을 잘 정립한 후 채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부분은 회사가 채용해야 할 ‘핵심인재’는 좋은 스펙을 가진 인재가 아니라 회사의 사업을 잘 이해하고 이를 수행할 역량을 갖춘 회사의 미래를 리드할 인재라는 것이며, 회사의 경영자는 이러한 인재의 확보를 위하여 직접 관심 갖고 인재영입에 업무의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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