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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피고인' 개인 욕심에 절친 버린 준혁...현실파 악역?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피고인’ 오창석이 지성을 버리고 엄기준과 손을 잡는 현실적인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오창석은 SBS ‘피고인’ 5회와 6회에서 자신의 개인 욕심을 위해 절친 지성을 냉혹하게 버리는 연기로 분노를 유발했다.

사건 당일 강준혁(오창석)은 박정우(지성) 살인 사건 현장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증거를 적극적으로 인멸하고, 항소심에서 박정우의 변호사 서은혜(권유리)가 판세를 뒤집을 만한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박정우의 육성 자백이 담긴 결정적인 파일로 사형을 확정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 ‘지성 죽이기’에 앞장섰다.

나아가 박정우 대신 파견되는 UN 법무협력관 자리와 개인 사정을 위해 강민호(엄기준)와 손을 잡는 제스처를 취해, 향후 전개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었다.
 
절친이 살인자가 됐지만 사건의 완벽한 증거를 들이대며 법정 최고형을 칼 같이 구형하는 검사의 날카로운 태도와, 눈 앞의 유혹에 바람처럼 흔들리는 현실적인 연기에 시청자들의 ‘분노의 댓글’과 ‘연기 호평’이 동시에 쏟아졌다.

‘피고인’ 오창석은 현실적인 ‘검사 악역’을 리얼하게 표현하기 위해 작품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주변의 검사와 변호사에게 여러가지 자문을 구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교도소를 직접 방문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후문이다.
 
오창석의 소속사 측은 “아직까지 강준혁이라는 캐릭터 스스로도 선과 악의 경계에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앞으로 준혁의 선택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상황인 만큼, 더욱 첨예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오창석이 출연 중인 드라마 ‘피고인’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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