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4.7℃
  • 구름많음강릉 2.8℃
  • 흐림서울 -0.8℃
  • 맑음대전 -4.3℃
  • 맑음대구 -3.2℃
  • 맑음울산 -1.7℃
  • 맑음광주 -1.9℃
  • 맑음부산 0.9℃
  • 맑음고창 -5.2℃
  • 흐림제주 5.5℃
  • 구름많음강화 -0.6℃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7.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6.0℃
  • 맑음거제 -1.4℃
기상청 제공

문화

장애인 인권다룬 영화 '지렁이' 내달 13일 개봉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윤학렬 감독의 영화 ‘지렁이’에서는 장애인 자녀의 학교폭력으로 시작해서 뒤 이어 찾아오는 성폭력 그리고 ‘성착취’까지 이어지는 현실고발 영화로 이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31일 영화사 측에 따르면 ‘지렁이’는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고 있으며 콘택트렌즈 전문기업 네오비젼이 현시점에서의 학교폭력에 대한 고발과 장애인 인권에 대한 문제점을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번 영화는 청소년 성범죄 피해자인 딸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장애인 아버지의 모습을 그린 현실고발 영화로 오는 4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영화는 과거에 발생했던 청소년 성폭력 피해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 된 영화이다.

왕따, 학교폭력, 성범죄 그리고 차별! 이러한 우리사회의 또 다른 어두운 단면을 실증적으로 고스란히 드러내는 현실고발 영화이다. 영화 ‘철가방 우수씨’의 윤학렬 감독이 새롭게 연출한 영화가 ‘지렁이’이다.

영화는 ‘나’와의 다름이 차별로 이어지는 학교폭력의 현실 속에 집단 따돌림과 성폭행으로 외동딸이 죽음에 이르게 되고, 그 죽음 앞에 무기력할 수 밖에 없었던 뇌성마비 장애인 아버지의 아픔을 통해 2017년 대한민국 오늘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영화는 과거에 발생했던 대표적인 청소년 성폭력 피해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이 되었으며, 이를 위해서 윤학렬 감독 등 제작진은 실제 학교폭력과 집단 따돌림의 피해자와 가해자를 만나 현실적인 이야기를 영화에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윤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밟으면 꿈틀한다는 지렁이의 외침이 장애인들의 인권과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공론화 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 한다”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