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올해 1분기 최대 영업이익 성과를 내 승진잔치를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 DS(부품)부문이 임원 42명을 승진시키는 소폭 인사를 단행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직급별 부사장 5명, 전무 10명, 상무 22명, 마스터 선임 5명 등 총 42명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DS부문 승진 규모는 지난 2015년 말 정기인사 대비 7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12월 발표되던 삼성그룹 임원인사는 ‘최순실 게이트’ 수사, 이재용 부회장 구속기소, 미전실 해체 등으로 인해 약 5개월 가량 늦춰졌다. 이번 DS부문 임원 인사는 지난 11일 IM(IT모바일), CE(소비자가전) 등 세트부문 임원 인사에 이어 두 번째다.
권오현 부회장이 이끄는 삼성전자 DS부문은 올해 1분기 반도체 슈퍼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7조59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같은 기간 2조3300억원과 비교하면 3배가 넘으며, 특히 반도체 부문의 경우 1분기에 사상 최대인 6조310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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