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9 (월)

  • 흐림동두천 -9.2℃
  • 구름많음강릉 -0.9℃
  • 흐림서울 -8.2℃
  • 맑음대전 -4.9℃
  • 흐림대구 -0.4℃
  • 흐림울산 1.2℃
  • 흐림광주 -2.3℃
  • 구름많음부산 3.7℃
  • 흐림고창 -2.8℃
  • 흐림제주 2.9℃
  • 흐림강화 -9.6℃
  • 구름조금보은 -5.3℃
  • 흐림금산 -4.7℃
  • 흐림강진군 -1.4℃
  • 흐림경주시 0.2℃
  • -거제 4.0℃
기상청 제공

금융

삼성 금융계열사 임원인사 단행…‘성과주의‧미래성장’에 방점

삼성생명‧화재‧카드‧증권‧자산운용 일제히 정기 임원인사
조만간 조직개편‧보직인사 확정 발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연공서열 상관 없는 성과주의 원칙과 신성장 발굴에 중점을 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일제히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삼성생명은 이번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2명, 상무 6명 등 총 8명을 승진시켰다. 신임 부사장으로 1971년생인 박해관 상무와 이종훈 상무가 선임됐다.

 

박해관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은 1994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전략1지원팀장, FC지원팀장, GA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이종훈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은 1998년 삼성화재 입사 후 경영지원팀장, 금융경쟁력제고TF 담당임원을 역임했다.

 

이번 임원인사에 대해 삼성생명 관계자는 “성장과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험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을 나이, 연차와 무관히 발탁해 혁신을 가속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보험 본업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니어사업,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 성장 동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부사장 4명, 상무 7명 등 총 11명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고기호 신임 부사장(1972년생)은 1997년 삼성화재에 입사해 경영관리파트장, 디지털추진팀장, 디지털본부장 등을 지냈다. 박민재 신임 부사장(1970년생)은 1996년 삼성생명 입사 후 2020년 삼성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고 LDI운용본부장,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했다. 올해 삼성생명으로 복귀해 전략투자사업본부장을 맡아왔다. 방대원 신임 부사장(1971년생)은 삼성화재 인사팀 담당 임원을 지냈다. 이상동 신임 부사장(1969년생)은 2022년부터 삼성화재 자동차보상기획팀장을 역임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문성과 업무 역량뿐 아니라 도전적인 사고와 실행력을 고려해 글로벌, 헬스케어, 모빌리티 사업 등 미래 신성장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 중용에 힘썼다. 고졸 여성 임원을 과감히 발탁하면서 학력과 성별 관계없이 성과와 역량을 최우선했다”고 전했다.

 

삼성카드는 부사장 1명, 상무 3명 등 총 4명이 승진했다. 김대순 리스크관리실장(1971년생)이 삼성카드 신임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 철학에 따라 연공서열에 관계 없이 성과가 뛰어나고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는 한편 디지털, 데이터 혁신에 기반한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부사장 1명과 상무 5명 등을 승진시켰다. 고영동 상무(1971년생)가 삼성증권 신임 부사장에 올랐는데, 삼성생명 출신으로 금융경쟁력제고 태스크포스(TF) 담당 임원을 지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한 우수 인력을 승진자로 정했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부사장 1명 상무 2명 등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1970년생인 김용민 신임 부사장은 2018년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IR금융팀 담당임원, 2021년 삼성카드 전략기획담당을 지내다 지난해부터 삼성운용 경영지원실장을 맡았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경영 내실화와 글로벌 운용 인프라 확장을 견인할 수 있는 인물 발탁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과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 박종문 삼성증권 사장은 유임됐다.

 

한편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세금은 낮춰 줬는데, 조세정책 방향은 안 보인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정부가 16일 2025년 세법 시행을 위한 후속 시행령을 내놨다. 개정 세법에 담겼던 원칙을 집행 규정으로 옮겼다. 과세요건과 적용 범위, 산식과 절차를 구체화했다. 소득 구분과 공제 기준, 국제조세 계산 체계도 시행령 차원에서 정비했다. 조세법률주의 관점에서 보면, 이번 개정의 가장 분명한 성과는 과세 기준의 명확화와 집행 가능성 제고다. 현장에서 반복되던 해석 혼선을 제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행정 효율성과 법적 안정성도 개선됐다. 정책적 메시지도 읽힌다. 민생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 비과세 확대, 생산직 야간근로수당 요건 완화, 초등 저학년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가 도입됐다. 조세지출을 활용한 전형적인 소득보완형 조세정책이다. 기업 세제는 국가전략기술·R&D 세액공제 범위 구체화, 콘텐츠 산업 지원, 통합고용세액공제 개편,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지방이전 기업 지원, 가상자산·보험자산 평가기준 정비로 이어진다. 조세특례의 집행 기준을 촘촘히 정비해 투자 유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이다. 금융·자본시장에서는 IMA 소득구분 명확화,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 마련, 금융상품 세제지원 확대가 담겼고, 국제조세 분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