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0.0℃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9.1℃
  • 구름조금대전 -5.8℃
  • 맑음대구 -3.8℃
  • 맑음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2.8℃
  • 맑음부산 -1.3℃
  • 흐림고창 -5.9℃
  • 제주 2.1℃
  • 맑음강화 -9.7℃
  • 구름조금보은 -6.5℃
  • 맑음금산 -5.7℃
  • 구름많음강진군 -1.7℃
  • 맑음경주시 -4.4℃
  • -거제 -1.0℃
기상청 제공

보험

삼성생명,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9467억원

일회성 수익을 제한 지난해 당기순이익보다 26.4% 증가…"주요 실적 전반적으로 개선"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연결 기준)은 946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회성 이익을 제한 지난해 당기순이익보다 26.4%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10일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2017년 상반기 주요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생명의 지난 1분기와 2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5663억원, 3804억원으로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총 9467억원이다. 지난 6월 기준 총자산은 27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1조5696억원)과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삼성카드 지분 매입으로 발생한 일회성 이익(세후 8207억)을 제하면 지난해 상반기의 실제 당기순이익은 6229억원에 불과하다.


실질적으로 전년 동기간 당기순이익보다 1978억원(26.4%) 증가한 것이다.


한편, 삼성생명은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전반적인 유지율을 개선시켰다. 덕분에 올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11조1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지난 연말 산출기준이 강화된 RBC 비율(보험사의 건전성 기준)도 332% 수준이었다.


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의 올 상반기 실적에 대해 “손익은 물론 전반적인 주요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기업설명회(IR)에서 삼성생명 측은 “전반적인 보험시장 침체와 업계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신계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장래이익인 신계약 가치는 59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6.5% 증가했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 영향과 배당수익 증가 등의 외부적 요인과 함께 IFRS17과 新RBC 등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추진하던 수익성 중심 보장성 영업과 비용절감이나 보유계약 관리 강화 등 가치중심 경영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