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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세무사회, 60주년 맞은 일본 여성세무사회 창립 기념 총회 참석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 김옥연)는 지난 5일부터 열린 일본 여성세무사회(전국여성세리사연맹) 60주년 기념 총회에 참석했다.


여성세무사회 김옥연 회장과 고경희·박정현·송영주 부회장, 조인정 이사 등은 창립 60주년을 맞은 일본 전국여성세리사회연맹 총회에 참석해 축하인사를 나누고 양국 여성세무사회의 우의를 돈독히 하며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제도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일본 여성세무사는 회원 수가 1만 4천 명 정도로 한국세무사회(1만 2천 명)보다도 많으며 한국여성세무사 회원의 10배를 넘는 규모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일본전국여성세리사연맹은 연구, 출판, 심포지움, 강연, 연수, 친목활동을 통해 여성세무사의 지위 향상과 납세의무의 적정한 실현을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단체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옥연 한국여성세무사회 회장은 “단합된 모습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참석한 회원들이 장시간의 회의에도 자리를  끝까지 지키며 경청하고 참여하는 모습에 감명 받았다”며 “여성 단체가 친목 뿐 아니라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세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에 배울 바가 많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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