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준영 기자) 화상은 사고 당시 고통도 문제지만 상처가 아문 후에 흉터로 인한 스트레스도 무시할 수 없다. 화상흉터 환자 중 대인기피증, 우울감, 불안감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깊이나 표면의 굴곡 정도, 질감이나 색깔이 다양한 화상흉터는 그에 맞춰 치료를 해야 했기 때문에 의학 기술이 지금보다 발달하기 전에는 완치가 어렵다고 보는 견해가 우세했다. 최근에는 여러 가지 노하우와 축적된 임상 경험, 좋은 기기들로 인해 점점 치료가 가능한 영역이 되고 있다. 최근 화상 흉터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리폼(Reform)법'은 화상으로 인해 피부 진피의 섬유조직이 변형되었을 경우 완전히 새로운 섬유조직으로 만들어 주는 재생술이다.
리폼법은 화상흉터에 대한 분자학적 지식과 레이저 장비의 발달로 나온 치료법이다. 레이저 치료시 깊이와 간격, 세기를 조절해 변형된 섬유조직을 어느 정도 끊을 것인지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흉터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보통 한 달 간격으로 3~5회 정도 시술하며, 기존 레이저 치료와는 달리 시술 후 통증이나 붉어짐,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적고 색소침착과 같은 부작용도 적은 것이 특징이다.
강남역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대표원장은 “같은 화상흉터이지만 각 부위의 피부 성질에 따라 레이저나 서브시전을 할 때 강도나 기술이 조금씩 다르게 적용된다.”고 하면서, “화상흉터 시술 전에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시술을 할지 흉터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