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0 (화)

  • 맑음동두천 -9.6℃
  • 맑음강릉 -2.5℃
  • 맑음서울 -7.5℃
  • 맑음대전 -6.7℃
  • 맑음대구 -0.8℃
  • 구름많음울산 0.6℃
  • 맑음광주 -3.1℃
  • 맑음부산 1.8℃
  • 맑음고창 -5.1℃
  • 구름많음제주 2.1℃
  • 맑음강화 -8.4℃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2.7℃
  • 구름많음경주시 -0.7℃
  • -거제 1.5℃
기상청 제공

송영중 경총 상근부회장 "사퇴 의사 없어"

경총 "부회장 거취 회원사 논의 거쳐 결정"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송영중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상임부회장이 11일 서울 마포 경총회관으로 출근했다.

 

경총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송 부회장은 재택 근무 일주일 만에 사무실로 출근하며 "사퇴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송 부회장의 재택 근무를 두고 재계 일각에서 손경식 경총 회장 및 임직원들과의 갈등설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를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송 부회장은 지난 한 주 동안 출근은 하지 않았지만 자택에서 전화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업무를 지시하고 정상적으로 업부를 봐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총은 이날 사무국 내부분란 보도 관련 입장 자료를 내고 "경총 업무는 회장이 직접 지휘·관장해오고 있다"며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경총은 현재 차질 없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상임부회장과 경총 사무국에 대해 많은 기사들이 보도되고 있다"며 "이는 경총에 대한 많은 관심과 걱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총은 "송영중 상임부회장에 대한 거취는 회원사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보름달과 떡볶이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나는 아직도 하늘보다 땅을 먼저 떠올린다. 살던 마을의 흙길, 그 흙냄새, 그리고 흙이 묻은 엄마의 손 말이다. 초등학교 시절, 하교 길에는 늘 엄마의 등이 있었다. 남의 밭에서 품앗이로 파를 캐시던 엄마는 흙 묻은 장갑을 벗을 새도 없이 나를 불러 세웠다. 작은 비닐봉지 하나를 내밀며 “먹어라.” 하시던 그 숨결이 지금도 귀에 선하다. 그 안에는 한 개의 보름달 빵이 들어 있었다. 반은 내가 먹고, 반은 집 강아지에게 주며 해맑게 웃던 날들이 있었다. 누나는 자기 몫이 없다며 종종 투덜댔지만, 나는 달콤함에 빠져 그 말도 흘려들었다. 세월이 꽤 흐른 뒤에야 알았다. 그 빵은 엄마가 간식으로 받은 것 중 스스로 드시지 않고 남겨두신 ‘내 몫’이었다는 사실을. 그걸 알고 난 뒤로 보름달 빵을 쉽게 먹지 못했다. 입에 넣으면 미안함이 먼저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마음의 모양도 조금씩 변한다. 지금은 보름달을 떠올리면 미안함보다도 어머니가 남겨주신 ‘둥근 마음’이 먼저 떠오른다. 그 마음이 나를 오늘 이 자리까지 데려왔다고 생각하면, 보름달은 늘 감사의 모양이다. 어린 시절의 음식은 뭐든지 다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