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4℃
  • 맑음서울 -0.8℃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2.6℃
  • 맑음울산 2.2℃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2.9℃
  • 맑음고창 -0.5℃
  • 맑음제주 6.3℃
  • 맑음강화 -3.9℃
  • 맑음보은 -2.6℃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0.7℃
  • 맑음거제 0.8℃
기상청 제공

항공생환장구 전문기업 '인스타' 기술특례 상장 추진

기술기반 강소기업… 2019년 코스닥 상장 목표

(조세금융신문=윤봉섭 기자)  국내 유일의 항공생환장구 전문기업 인스타가 2019년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한다.

 

2007년 설립된 인스타의 사업 분야는 항공과 국방·소방 및 등산·작업 등 민간부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생환장구를 개발 및 제조, 정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주력제품은 항공생환장비의 핵심 장비인 Anti G-suit이다.

 

내중력복인 Anti G-Suit는 전투기 조종사가 착용하여 중력가속도를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필수 장비이다. 전투기가 고속 선회 혹은 커브 시 원심력에 의해 발생하는 중력가속도는 높게 12G까지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기도 한다. 참고로 여객기 탑승이나 엘리베이터 내에서 느끼는 중력가속도가 1~2G 정도이며, 4~5G가 되면 눈이 실명될 수도 있다.

 

전략물자인 Anti G-Suit 세계시장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3개국에서만 제조하고 있었으나, 아시아와 최초로 인스타가 2010년에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인스타는 지난 3월 미국만 보유하고 있던 Anti G-suit에 대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염태호 인스타 대표는 “우리나라의 항공보유·운용 규모는 세계 10위 안에 들어가는 강국인데 비해 항공기초기술은 해외기술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Anti G-suit를 비롯한 항공생환장구 시장도 항공기 제조사로부터 서양인 체형에 맞춰진 제품을 구매하기에 매우 불편했다”며 “개인별 맞춤제작 및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인스타의 시장진입은 구매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인스타의 Anti G-suit는 현재의 단면 압박형을 전체 압박형으로 제조되어 획기적으로 중력을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인스타 Anti G-suit는 국내의 공군,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과 터키,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페루, 이라크 등 해외 공군에 공급하였으며, 4개국과 수십억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 및 정비·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인스타는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와 국내시장 및 인접국가에 Anti G-suit 등 생환장비를 직접 생산하여 직납하는 공급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세계 생환장구 시장은 약 3조원으로 항공산업의 활성화로 꾸준히 동반성장하고 있으며, 시장구성은 방사능복 시장이 전체시장의 약 70%, 방수복, 구조신호기, 내중력복 등이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인스타는 2007년 설립이래 이러한 생환장구 제조사업을 시작으로 생환장구 정비 및 교육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염태호 인스타 대표는 "아시아에서 유일 생환장구 기업인 인스타는 우리나라를 포함 전세계 6개국에서 실전으로 기술력이 검증됐으며, 내년 기술성 평가 특례상장을 통해 자금이 유입되면 검증된 군관련 제품 기술력을 활용한 민수용 사업과 해외사업 활성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